문인 광주 북구청장, ‘K-공동체네트워크’ 창립…"연대·상생의 가치 확산"

지역 정계 인사·시민 등 3000여명 몰려…이사장에 김재기 전남대 교수
사회적 협력·상생·비전 지역사회 공유…혜은이 콘서트 개최 수해민 위로

장승기 기자 sky@gwangnam.co.kr
2025년 09월 14일(일) 22:38
문인 광주 북구청장이 14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K-공동체네트워크 창립 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광주 문인 북구청장이 사회적 협력, 상생, 나눔, 실천을 목표로 출범하는 ‘K-공동체네트워크’ 창립행사를 개최했다.

사실상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가 예상되는 문인 청장의 외곽 지지조직으로 본격적인 세몰이 나섰다는 게 지역정가 분석이다.

문인 북구청장은 14일 오후 김대중컨벤션센터 1층 다목적홀에서 지역 정계 인사들과 각계 사회단체장 등 3000여 명의 지지자와 사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K-공동체네트워크’ 창립 행사를 개최했다.

‘K-공동체네트워크’는 공동체적 가치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사회적 협력, 상생, 나눔 등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공동체를 만들어 지역사회 발전과 국가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K-공동체네트워크 이사장은 김재기 전남대 교수가 맡아 조직 운영을 맡게 됐다. 창립 행사에서는 운영과 시민 소통 역할을 맡은 공동대표 67명도 임명장을 전달했다.

김재기 이사장은 개회 선언에서 “작은 힘이 모여 큰 변화를 이루듯 연대와 협력은 반드시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 낼 것”이라며 “한강 작가 등으로 세계가 주목하는 위대한 도시가 된 광주에서 세계 속에 우뚝 서는 광주 공동체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이문영 북구새마을회장이 공동대표로 ‘함께 작은 힘을 모아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변화하자’는 비전을 선포했고, 기자단 22명이 임명됐다.

문인 청장은 축사에서 “꼼수를 부리지 않고 정직한 문인”이라면서 “K-공동체네트워크는 (이재명)대통령께서 강조하온 공동체 중심의 연대와 상생 철학과 맞닿아 있다. 국민주권 정부, 국민이 주인이 되는 시대와 연계된다”고 강조했다.

문 청장은 그러면서 “오늘 행사는 7월 수해 피해를 입은 시민들을 위로하는 자리이며 연대와 상생의 광주정신을 실현하는 뜻 깊은 자리다”고 강조했다.

출범식 행사 이후에는 인기 가수 혜은이의 단독 콘서트를 진행해 수해로 지친 시민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특별한 무대가 됐다. 이밖에도 ‘웃음박사’ 김영식의 강연 등이 어우러져 단순한 창립 행사를 넘어 축제의 장이 됐다.

K-공동체네트워크는 오는 10월 기후위기대응 및 환경운동을 위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며, 12월에는 K-공동체네트워크 한마음 대회 행사를 통해 결속을 다질 계획이다.
장승기 기자 sky@gwangnam.co.kr         장승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는 광남일보 홈페이지(gwangnam.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gwangnam.co.kr/article.php?aid=1757857125517071000
프린트 시간 : 2025년 09월 15일 04:5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