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감만족 ‘나주영산강축제’로 오세요"

나주시, 10월 8~12일 영산강 정원 일원서 개최
농업페스타·정원페스티벌·마라톤 등 통합축제

나주=조함천 기자 pose007@gwangnam.co.kr
2025년 09월 15일(월) 13:31
지난해 나주영산강축제 주무대 모습
영산강정원 1억 송이 코스모스단지
나주영산강축제가 오감만족의 꿀잼축제로 올해도 방문객들을 유혹한다.

16일 나주시에 따르면 오는 10월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영산강 정원 일원에서 ‘2025 나주영산강축제’를 개최한다.

나주시 주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남도의 젖줄 영산강의 생태, 역사, 문화적 가치를 재해석하고 농업과 정원, 마라톤을 결합한 통합축제로 방문객들의 오감을 만족시켜 주는 풍성해진 한마당 잔치가 펼쳐진다.

지난해 ‘K-브랜드 축제관광도시’ 부문 대상을 받은 나주영산강축제는 올해 ‘영산강의 새로운 이야기, 지금 다시 시작 시즌 2’를 슬로건으로 내세워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특히 나주농업페스타(10월 8~12일), 전남도 정원 페스티벌(10월 8~29일), 전국 나주 마라톤대회(10월 12일)가 함께 열려 축제의 규모와 즐길거리를 대폭 확대했다.

관람객들의 편의와 접근성 제고를 위해 주차장을 대폭 늘리고 진출입로를 정비하는 등 축제 만족도를 높이는 데 총력을 쏟고 있다.

축제가 열리는 영산강정원은 2023년부터 시민 기부와 참여로 조성돼 ‘시민과 함께 만드는 정원’으로 자리 잡았으며 상설 축제장, 28만㎡ 규모의 대규모 꽃단지, 주차장과 진입로 등 기반 시설을 갖췄다.

축제하면 빼놓을 수 없는 먹거리 부스와 휴식 공간도 확대해 관광객들이 편히 앉아 먹고 갈 수 있도록 좌석을 지난해 500석에서 올해 1000석 규모로 확대했다.

7만평 들녘에 1억 송이의 코스모스가 피어있는 장관이 펼쳐지고 물 위를 걸어 강을 건너는 보행교, 밤마다 펼쳐지는 뮤직 페스티벌은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이다.

특히 개막식 주제공연으로 무대에 오를 창작뮤지컬 ‘왕후, 장화’는 고려 태조 왕건의 왕비인 나주 출신 장화왕후 이야기를 담아낸 수작으로 박명성 총감독의 기획하에 배우 루나와 이충주가 주연으로 출연해 무대의 완성도를 높인다.

축제 기간 중 주무대에서 매일 밤 열리는 ‘영산강 뮤직 페스티벌’에는 송가인, 김용빈, 박지현, 린, 최정원, 마이클리, 김호영, 카이, 아이비 등 국내 유명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올라 영산강의 밤을 아름답게 수놓을 예정이다.

영산강의 역사, 생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영산강 주제관’이 올해 처음 설치돼 영산강을 통해 형성된 나주의 정체성과 축제의 중심 가치를 시각적, 체험적으로 풀어낸 핵심 콘텐츠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10월 8일부터 열리는 영산강축제는 농업, 정원, 스포츠를 아우르는 종합문화축제로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할 것”이라며 “뮤지컬, 전통문화 공연, 인기가수 무대까지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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