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의 선택, 수많은 생명 살립니다" 전남대병원, 생명나눔 기증 희망등록 캠페인
이산하 기자 goback@gwangnam.co.kr |
2025년 09월 15일(월) 17: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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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학교병원은 최근 한국장기조직기증원(KODA)과 함께 ‘생명나눔 기증 희망등록 캠페인’을 전개했다. |
15일 전남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최근 한국장기조직기증원(KODA)과 함께 ‘생명나눔 기증 희망등록 캠페인’을 전개했다.
캠페인은 전남대병원 장기이식센터 의료진과 한국장기조직기증원 관계자들이 참여, 환자와 보호자에게 장기 기증의 절차와 등록 방법을 안내하고 희망등록 서명을 받았다.
특히 캠페인에서는 장기 기증 희망등록이 곧바로 기증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 점을 강조했다. 등록은 뇌사 상황이 발생했을 때 본인의 뜻을 가족에게 알릴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일 뿐 실제 장기 기증은 반드시 가족의 동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점을 자세히 설명했다.
최수진나 전남대병원 장기이식센터장은 “희망등록은 단순한 서명이 아니라, 가족에게 본인의 뜻을 미리 알려주는 중요한 의사 표현이다”며 “생명나눔이 보다 자연스럽게 사회 전반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인식 개선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장기이식 대기자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기준 장기 이식 대기자는 5만4789명으로 전년 대비 5.6% 늘어났다. 그러나 같은 해 뇌사 기증자는 397명에 그쳤고, 매년 400여명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산하 기자 goback@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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