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청 조정팀, 전국대회서 ‘금빛 물살’

김미수-유지현 경량급더블스컬서 ‘금’…시즌 2관왕
이수빈, 싱글스컬 ‘동’…전국체전 상위 입상 ‘청신호’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2025년 09월 15일(월) 18:26
장성군청 조정팀이 전국대회에서 금빛 물살을 갈랐다.

15일 전남도체육회에 따르면 장성군청 조정팀은 지난 14일 충북 충주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에서 열린 ‘제22회 k-water 사장배 물사랑 전국조정대회’에서 금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김미수-유지현은 이날 결승전에서 7분41초48의 기록으로 전연주-이희주(충주시청·7분48초37), 최서현-최수진(부산항만·7분50초87)을 크게 앞서며 1위를 차지했다.

앞서 지난 ‘제51회 장보고기 전국조정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던 김미수-유지현은 이로써 시즌 2관왕을 달성했다.

이수빈의 기세 또한 매서웠다.

이수빈은 여대·일반부 싱글스컬 결승전에서 8분11초40의 기록으로 정혜정(예산군청·8분00초87), 김정민(광주조정협회·8분6초53)에 이어 3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들은 오는 10월 열리는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사전 리허설 경기로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 호성적을 올리며 체전 상위 입상 기대감을 높였다.

신재경 전남조정협회 회장은 “전남 조정이 꾸준히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은 선수들의 땀과 노력 덕분”이라며 “남은 기간 동안 전국체전 상위 입상을 위해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진호 전남도체육회장은 “이번 메달 획득은 전남 조정의 저력과 가능성을 입증한 결과”라며 “다가오는 전국체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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