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경찰, 미성년자 유괴 예방 ‘총력’

지자체·학교와 등·하굣길 합동 순찰

여수=송원근 기자 swg3318@gwangnam.co.kr
2025년 09월 16일(화) 16:31
돌산 봉덕초등학교와 돌산초등학교 일대에서 돌산 자율방범대, 학교 관계자들과 함께 민·관·경 합동 순찰을 벌였다.
최근 제주에서 발생한 미성년자 유괴미수 사건에서 30대 남성이 경찰의 신속한 대응으로 검거된 가운데 여수지역에서도 아동·청소년 대상 범죄 예방을 위한 합동 순찰을 실시했다.

16일 여수경찰에 따르면 전날 돌산 봉덕초등학교와 돌산초등학교 일대에서 돌산 자율방범대, 학교 관계자들과 함께 민·관·경 합동 순찰을 벌였다. 이번 순찰에는 돌산 자율방범대원 7명, 경찰관 5명, 학교 관계자 3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등·하굣길 학생들의 안전을 살피고 학교 주변 우범지대를 중심으로 순찰하며, 수상한 인물이나 차량 발견 시 즉시 신고하도록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경찰은 미성년자 약취·유인 범죄 예방을 위한 등·하교 시간대에 맞춰 거점근무 등 가시적 경찰활동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박규석 여수경찰서장은 “최근 제주에서 발생한 유괴미수 사건처럼 아동·청소년을 노린 범죄는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며 “민·관·경이 힘을 모아 사전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학교와 긴밀히 협조해 학생들이 안전하게 등·하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경찰은 앞으로도 자율방범대·학교·지자체와 협력해 관내 초등학교 주변 거점근무 및 순찰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아동 대상 범죄 예방 홍보 활동도 병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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