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순천대, 통합대학 교명 공모 돌입

24일부터 10월 10일까지 전 국민 대상…투표 거쳐 교육부 최종 확정

김인수 기자 joinus@gwangnam.co.kr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2025년 09월 17일(수) 13:40
국립목포대학교와 국립순천대학교가 통합대학 출범을 앞두고 교명 선정 절차에 들어갔다.

목포대에 따르면 통합대학 교명 공모는 오는 24일부터 10월 10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공모는 양 대학 교직원과 학생은 물론 일반 국민도 참여할 수 있으며, 통합대학의 비전과 가치를 담고 지역 발전을 선도하는 거점 대학의 위상을 반영하는 명칭이어야 한다.

응모 방식은 대학 구성원의 경우 대학 자체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일반 국민은 두 대학 홈페이지의 온라인 설문조사 플랫폼을 통해 접수 가능하다.

양 대학은 외부 전문가 컨설팅을 병행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이후 교명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1차 후보군(10개 이내)을 확정하고, 대학통합 공동추진위원회가 4개 최종 후보를 선정한다. 이어 양 대학 전체 구성원 투표를 통해 최종 1·2순위 교명안을 결정한 뒤, 교육부에 제출해 최종 확정 절차를 밟는다.

목포대와 순천대는 지난해 11월 국립의과대학 설립을 목표로 통합에 합의했고, 가칭 ‘국립 한국제일대학교’라는 명칭으로 예비 인증을 신청한 바 있다.

송하철 목포대 총장은 “이번 교명 공모는 단순히 이름을 정하는 것을 넘어 통합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공감대를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남 국립의대 설립이라는 공동 목표 달성을 위해 최종 통합 승인까지 대학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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