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기획자 연구지원 프로젝트 진행한다 광주시립미술관 국제레지던시 스튜디오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 |
2025년 09월 17일(수) 17: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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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던시 입주기획자 연구지원 프로젝트는 동시대 지역 미술 현장에 대한 연구 확장과 새로운 기획 모색을 위해 임종은(1976년, 서울 거주) 연구자를 공모를 통해 선정하고 지난 7월부터 기초 조사와 맥락 이해를 위한 주제 설정 등 프로그램 디자인에 돌입했다.
임종은 연구자는 ‘광주, 인드라 여정’이라는 주제적 맥락 하에 여행자의 시선으로 지역을 탐색하고 협업자들과 관계를 맺으며 레지던시의 공간과 활동 범위, 기존 관행을 확장하기 위한 취지다.
3개월 동안 ‘홈’, ‘미술관’, ‘스튜디오’ 라는 공간적 관계를 설정하고, ‘관계 맺기’와 ‘협업’을 통해 참여자들은 독립된 주체로서 지역을 아우르며 만나는 다른 주체들과 관계를 형성하고 자신만의 여정 네트워크를 확장한다.
19일 첫 섹션 ‘홈, 인드라 여정’에서는 고려인 작가 알렉산더 우가이(Alexander Ugay, 1978년, 카자흐스탄 알마티 거주)를 고려인마을에 초청해 간담회와 마을 투어를 진행하며, 레지던시 프로그램이 은유하는 이주와 정주를 지역 현장에서 실천헤 보기로 했다. 작가는 고려인 3세대로, 사진?비디오?콜라주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기억’, ‘장소’, ‘공동체의 이야기’를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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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인드라 여정’과 ‘미술관, 인드라 여정’은 각 회차별로 약 10명이 참여하며, 신청은 광주시립미술관 홈페이지 ‘새소식’ → ‘신청 링크(네이버폼)’를 통해 행사 일주일 전부터 가능하다. 또한 ‘스튜디오, 인드라 여정’은 기획자가 광주·전남 예술가 및 전문가 공간을 방문하며 협업자들의 작품과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윤익 관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 사회 문화와 예술이 국내외 교류 및 협업의 방법을 모색 및 확장하는 자리가 될 것이며, 건강한 관계망 구축의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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