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육감 출마예정자 3명 단일화 시동

김용태·정성홍·오경미 ‘반 이정선 연대’

김인수 기자 joinus@gwangnam.co.kr
2025년 09월 18일(목) 18:12
내년 6월 3일 치러지는 광주시교육감 선거 출마예정자 3명이 후보 단일화에 뜻을 모았다.

김용태 전 전교조 광주지부장(2013~2014), 정성홍 전 전교조 광주지부장(2015~2018), 오경미 전 광주시교육청 교육국장 등 3명은 지난 17일 저녁 광주 시내 모처에서 만나 시교육감 선거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들은 “새로운 교육감을 뽑아야 한다는 가치관·의지·신념이 같다면 후보를 단일화해야 한다는데 뜻을 모으고, 그 작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단일화 방식은 후보 간 직접 단일화보다는 지역사회의 교육 관련 시민단체들이 논의하고 있는 단일화 과정에 합류하는 방식을 택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시기도 제한을 두지 않기로 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김용태 후보의 ‘노무현재단 광주시민학교장’ 직함 사용 문제에 대해서는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선 수 차례의 여론조사에서 김용태 전 전교조 광주지부장이 ‘노무현재단 광주 시민학교장’ 직함을 사용했을 때와 하지 않았을 때의 지지율이 최대 15%의 편차를 보여 여론조사 방식과 결과에 대한 공정성과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현직 이정선 교육감을 포함한 정성홍, 오경미 출마예정자가 여론조사 참여 거부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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