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해양수산과학원, 전복 대체먹이 연구 착수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2025년 09월 21일(일) 09:34
전복 대체먹이(배합사료)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이 가을부터 초겨울까지 이어지는 해조류 부족기에 전복 양식장의 경영 불안을 줄이기 위해 ‘전복 대체먹이 공급 효과 검증 연구’에 본격 착수했다.

대체먹이는 해조류 부산물 등을 활용한 절편형 배합사료다. 전복은 미역·다시마 등 해조류를 주 먹이로 삼지만, 계절적 요인으로 공급이 끊기는 시기에는 성장 지연, 생존율 저하, 출하 지연 등 피해가 되풀이돼 왔다.

과학원은 해조류 비생산 시기에 대체먹이를 공급해 배합사료 해조류 혼합 비율 최적화, 전복의 면역력·스트레스 저항성 평가 등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전복 성장에 필요한 최적 사료 공급 방안을 마련해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김충남 전남해양수산과학원장은 “이번 연구는 해조류 부족으로 인한 양식장 피해를 줄이고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전복 전용 배합사료 개발과 스마트 사료 공급 시스템 구축까지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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