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가을철 낚시어선 안전사고 예방 총력

10월 17일까지 도내 732척의 낚시어선 대상 안전점검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2025년 09월 21일(일) 09:35
낚시어선 안전점검
전남도가 가을철 낚시 성수기를 맞아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

도는 10월 17일까지 40일간 도내 732척의 낚시어선을 대상으로 시군, 해양경찰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과 함께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최근 5년간(2020~2024) 도내 낚시어선 사고는 가을철에 집중돼 전체의 40.6%를 차지했다. 특히 추석 연휴를 전후해 낚시객이 급증하는 점을 고려해 선제적 안전관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번 점검은 출항 빈도가 높거나 사고 이력이 있는 선박, 최근 2년간 안전점검을 받지 않은 어선 등을 우선 대상으로 한다. 도내 낚시어선 가운데 승선정원 13인 이상 어선은 365척으로 전체의 절반에 이른다.

주요 점검 항목은 구명조끼·구명부환의 적정 수량 비치, 소화기·구급약품 등 안전설비 구비 여부, 승선자 명부 작성 및 신분증 대조 확인 등이다. 현장에서는 낚시어선 선주를 대상으로 안전교육도 병행해 사고 예방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전창우 전남도 친환경수산과장은 “가을철 낚시어선 사고 예방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력해 철저히 점검하겠다”며 “선주와 낚시인 모두 안전 수칙을 준수하고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남도는 또 올해 한시 추진하는 ‘팽창식 구명조끼 보급사업’에 총 52억 원을 투입해 지원하고 있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어업인은 오는 10월 말까지 수협, 어선안전조업국, 읍·면사무소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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