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aT, 공공급식 신뢰체계 강화 맞손

통합플랫폼 도입 본격화…내년 전 시군 확대 목표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2025년 09월 23일(화) 14:49
공공급식통합플랫폼 시스템 교육
전남도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협력해 신뢰받는 급식 식재료 공급체계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도는 22~23일 이틀간 도청 황현교육장과 무안 승달문화예술회관에서 공공급식통합플랫폼(SeaT) 도입을 위한 광역형 협의회와 시스템 교육을 열고 현장 안착을 위한 첫걸음을 뗐다.

공공급식통합플랫폼은 학교급식 식재료의 발주부터 납품, 정산까지 전 과정을 전산화한 시스템이다. 계약문서 자동 생성, 보조금 정산, 친환경 인증 등록, 식재료 통계 관리 등 기능을 제공해 사용자 편의성과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이번 교육에는 시·군 담당자와 유치원·어린이집 관계자, 학교 영양교사, 공급업체 관계자 등 350명이 참석해 시스템의 운영 방식과 활용법을 공유했다.

전남도는 그동안 시·군별로 분산 운영돼온 공급체계를 통합해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 농산물 우선 사용과 보조금 집행 투명성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현재 담양, 보성, 영암, 진도, 신안 등 5개 시군이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 중이며, 올해는 무안, 영광, 장성, 완도 4개 시군으로 확대한다.

도는 오는 2026년까지 도내 전 시군으로 시스템 도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10월부터 연말까지 5차례 추가 교육을 열어 현장 적응을 돕는다.

박상미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이번 교육은 공공급식통합플랫폼이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데 중요한 계기”라며 “학생들이 믿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급식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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