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1전비, 광주 서구 덕흥마을 주민 초청행사

T-50 기동 관람 등 진행…민·군 유대관계 증진

임정호 기자 ljh4415@gwangnam.co.kr
2025년 09월 23일(화) 17:09
공군 제1전투비행단(1전비)은 23일 광주 서구 덕흥마을 주민 60여 명을 대상으로 부대 초청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덕흥마을은 지난 1991년 임무 수행 중 순직한 고(故) 이상희 대위와의 인연으로 공군과 깊은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이상희 대위는 비상 탈출이 가능했음에도 불구하고, 민가 피해를 막기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기수를 농지로 돌리며 순직했다. 마을 주민들은 1992년 추모비 건립을 지원하며 공군과의 인연을 이어왔다.

이번 초청행사는 ▲부대 소개·견학 ▲T-50 고등훈련기 단기 기동 관람 ▲마을회관 이동·봉사활동 순으로 진행됐다. 덕흥마을 주민들은 1전비의 전투 조종사 양성 과정을 직접 확인하며, 지역 상생의 의미를 되새겼다.

문병구 덕흥마을 자치회장은 “평소에도 1전비가 주민 의견을 잘 반영해줘 감사했는데, 뜻깊은 행사까지 마련해 주셔서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중수 1전비 준장은 “이상희 대위의 고귀한 군인정신을 되새기고, 이를 기억하며 꾸준히 지원해온 덕흥마을 주민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주민 신뢰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전비는 평소 지역 의료·이·미용 봉사, 요양원 지원, 사랑의 급식 나눔 등 다양한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지속하며 주민과 함께하는 국민의 군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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