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문단이 풍성해졌다…지역문학 활기 되찾나 ‘아시아문학포럼’ 27일 亞문화전당 국제회의실 등 이밖에 ‘제26회 섬진강 문학학교’가 광주전남작가회의 주최로 오는 10월 1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곡성 청소년 야영장에서 진행된다. 제1강 작가와의 문학교실과 제2강 자연과 더불어 글쓰기 교실, 백일장, 노래공연, 레크리에이션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전남 담양 소재 글 |
2025년 09월 23일(화) 18:13 |
![]() |
지역문단이 가을을 맞아 ‘아시아문학포럼’을 비롯해 ‘김남주 문학제’ 등 굵직한 문학행사들을 잇따라 갖는다. 사진은 ‘2023 아시아문학포럼’ 모습. |
![]() |
‘2023 아시아문학포럼’ 모습. |
![]() |
‘2024 제5회 아시아문학페스티벌’ 모습. |
먼저 ‘2025 아시아문학포럼’이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김상욱) 주최로 오는 27일 문화전당 국제회의실과 문화정보원 북라운지에서 열린다.
‘아시아 문학의 미래와 역동성’을 주제로 열릴 올해 ‘아시아문학포럼’은 아시아 7개국 작가가 참여해 문학과 사회의 미래를 논의하게 되는 가운데 아시아 각국의 작가와 평론가, 시민이 함께 참여해 아시아 문학의 현재와 미래를 탐구한다. 이번 포럼은 총 3개의 세션과 특별 세션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세션 ‘Re: Asia 청년을 깨우다’에서는 싱가포르의 엘빈 팡, 베트남의 응웬 옥 뜨, 한국의 유현아와 황인찬 작가가 청년 세대의 목소리를 조명한다. 두 번째 세션 ‘연대와 공존의 상상력’에는 중국의 거르러치무거 헤이허, 몽골의 울찌툭스, 한국의 손홍규와 한정현 작가가 참여해 아시아 사회가 직면한 과제를 문학적 연대로 풀어낸다. 세 번째 세션 ‘다시 시작하는 민주주의’에는 팔레스타인의 아흘람 브샤라트, 일본의 호시노 도모유키, 한국의 김멜라와 송경동 작가가 새로운 민주주의의 가능성을 모색한다.
아울러 이번 포럼에서는 아동문학을 주제로 한 특별 세션 ‘우리 마을 이야기’ 시간이 마련된다. 특별 세션에는 중국의 쉐타오와 한국의 이금이 작가가 참여해 어린이 독자들에게 전하는 이야기의 힘과 아시아 아동문학의 가능성을 탐색한다. 특별 세션은 이날 오후 3시 ACC 문화정보원 북라운지에서 열릴 예정이다.
![]() |
‘2024 제5회 아시아문학페스티벌’ 모습 |
![]() |
‘2025 아시아문학포럼 포스터’ |
‘2025 아시아문학포럼’은 문학 전문가 외에도 문학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ACC 누리집(www.acc.go.kr)이나 포스터 내 정보무늬(QR코드), 그리고 행사 당일 현장 접수를 통해 가능하다. 참가비는 무료로 사전 등록자에게는 기념품이 제공된다. 또 이번 행사는 한세예스24문화재단이 협력기관으로 참여해 동남아시아문학총서 중 닉 호아킨 작가의 ‘배꼽 두 개인 여자’를 참가자에게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이어 김남주기념사업회(회장 김경윤)는 올해도 변함없이 김남주 시인의 삶과 문학 정신을 기리는 ‘제25회 김남주 문학제’를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해남군 해남문화원과 시인의 생가 일원에서 진행한다. 이번 김남주 문학제 서막은 25일 해남문화원 강당에서 열리는 ‘김남주 인문학 콘서트-철학으로 시 읽기’로, 박구용 교수(전남대 철학과)가 강연자로 나서는 만큼 시인의 작품 세계를 시와 철학의 만남을 통해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다.
문학제 본 행사인 김남주 포엠 콘서트는 27일 오후 6시 30분 김남주 시인 생가에서 ‘가을을 끝낸 들녘에 서서’라는 주제로 이뤄진다. 김남주 포엠 콘서트에서는 시 퍼포먼스와 낭송, 그룹 ‘담소’의 무대에 이어 가수 김원중 초청 공연 등 시와 음악이 어우러진 감동의 무대를 선사한다.
부대행사로는 시인의 작품과 생애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김남주 추모 걸개시화전’과 ‘김남주 삶과 문학전’, 한 작품이 새겨진 등을 달아보는 ‘김남주 시(詩) 등 달기’, 한국작가회의의 ‘초대작가 책나눔(북사인회)’, 차와 함께 시 이야기를 나누는 ‘다담 시담’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 |
지난해 김남주 문학제 모습 |
![]() |
지난해 김남주 문학제 모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