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거래기업 명절 자금 조기 지급 4000억 규모…철강업계·지역기업 자금난 해소
광양=김귀진 기자 lkkjin@gwangnam.co.kr |
2025년 09월 24일(수) 11: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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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포스코는 거래기업의 자금 수요가 명절 직전에 집중되는 점을 고려해,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대금 지급 기준을 한시적으로 조정한다. 이 기간 동안 설비 자재비, 원료비, 공사비 대금은 기존 주 2회 지급에서 매일 지급으로 전환되며, 매월 초 지급하던 협력사의 협력 작업비 또한 매일 지급된다.
포스코는 이번 조기 집행이 최근 관세 부과와 수요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철강업계와 지역 기업들의 자금난 해소 및 경영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매년 설과 추석을 앞두고 거래기업의 자금 운용을 돕기 위해 대금을 조기 지급해왔다”며 “이번 조치가 철강 불황과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거래기업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상생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2004년부터 중소기업 납품 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해왔으며, 2017년부터는 중견기업에도 현금 결제를 확대했다. 이를 통해 2·3차 협력사까지 현금 결제 혜택이 확산되도록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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