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산업 수도’ 진도 도약한다 군, ㈜성경식품·㈜거해와 500억 투자협약
진도=서석진 기자 ss9399@gwangnam.co.kr |
2025년 09월 24일(수) 16: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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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은 최근 전남도, ㈜성경식품, ㈜거해와 5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
24일 진도군에 따르면 이날 전남도청에서 전남도, ㈜성경식품, ㈜거해와 5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성경식품과 거해는 2028년까지 총 10개의 마른김 생산 시설(라인)을 구축해 지역 내 물김 양식과 마른김 생산 어가에 안정적인 수요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후 조미김 제조, 냉동창고 건립, 회의장(컨벤션센터) 도입 등 김 산업 종합단지(김 복합 클러스터)를 조성, 진도의 김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세계적인 ‘김의 수도’로의 도약을 지원한다.
군은 이번 협약으로 가공 제품 생산 등 마른김 산업의 생산 능력이 확대되고 물김, 마른김, 조미김 생산으로 이어지는 유기적 산업 생태계가 구축돼 지역민의 소득이 증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육현진 성경식품 대표는 “김 생산을 대표하는 진도군과 김 제조를 대표하는 기업들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K-Food 수출을 확대해 진도군과 함께 성장하는 지역 상생을 실현하겠다”고 전했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군은 김 산업 분야에서 어느 지역보다 더 큰 경쟁력을 가지게 될 것이라 기대한다”며 “성경식품, 거해의 성공과 함께 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의 물김 위판액은 2년 연속으로 전국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해양수산부에서 ‘김 산업 진흥구역’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진도=서석진 기자 ss9399@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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