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쌀’ 일본 시장 공략 속도 낸다

군, ㈜이조원과 MOU…3개월에 20t씩 발주

강진=이진묵 기자 sa4332252@gwangnam.co.kr
2025년 09월 25일(목) 08:47
강진군은 최근 일본 오사카의 대표 식품업체인 ㈜이조원과 강진쌀의 일본 수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강진쌀이 일본시장 개척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25일 강진군에 따르면 최근 일본 오사카의 대표 식품업체인 ㈜이조원과 강진쌀의 일본 수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군은 고품질 쌀을 안정적으로 납품하고, 이조원은 유통과 마케팅을 전담하는 상생모델의 역할을 하기로 했다.

특히 다음달부터 강진에서 수확해 생산한 쌀을 3개월에 20t씩 발주하기로 했으며, 다양한 교류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조원은 1990년 설립돼 현재 재일교포 3세인 양창숙 대표가 운영하고 있으며, 오사카에 본사를 두고 3개의 제조회사와 30여곳의 불고기 및 한식당을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다. 대기업 외식 체인점 및 주요 양판점 등에 1일 1.5t의 김치를 생산 공급하고 있는 종합 식품회사다.

군은 MOU와 함께 이조원 한식당에 ‘한국 강진쌀 사용 한식당’이라는 현판을 거는 기념식을 갖기도 했다.

이병철 부군수는 “강진쌀의 일본 수출은 단순한 경제적 성과를 넘어 강진 농업의 미래를 밝히는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앞으로도 농업인들의 땀과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양창숙 ㈜이조원 대표는 “강진쌀의 뛰어난 품질과 맛에 깊은 인상을 받았으며, 일본 소비자들이 강진쌀을 통해 한국 쌀의 우수성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돼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군은 해외 판로를 개척한 결과 올해 242t(미국 22t, 몽골 65t, 일본 155t)의 쌀을 수출했으며, 12월까지 지속적으로 수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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