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특별 미식 프로그램 진행

와인·전통주 페어링부터 월드미식파티 등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2025년 09월 25일(목) 10:53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월드미식파티(스페인, VIRI 셰프)
전남 목포에서 오는 10월 열리는 2025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가 국내외 미식가들의 오감을 사로잡을 특별 프로그램으로 풍성하게 채워진다.

박람회 사무국은 남도의 전통 식재료와 세계 각국의 주류, 그리고 세계적인 셰프들의 요리를 결합한 다채로운 콘텐츠를 마련해 남도를 찾는 이들에게 잊지 못할 미식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0월 3~4일에는 미식문화관 오픈스테이지에서 소규모 프리미엄 와인세미나가 열린다. 남도의 장류·발효식초·소금과 프랑스, 미국, 호주 등 세계 와인을 매칭해 소개하는 독창적인 프로그램으로, 회당 30명만 참여할 수 있는 한정 체험이다. 단순한 시음을 넘어 발효과학을 접목한 학습형 콘텐츠라는 점에서 와인 애호가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이어 10월 11~12일 미식이벤트존에서는 고흥 유자주, 담양 추성주 등 전남 대표 전통주와 향토 요리를 짝지은 전통주 페어링이 마련된다. 소믈리에 해설과 공연이 더해져 전통주를 새로운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기회다.

목포 해관1897에서는 10월 17~18일 와인페어링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남도 식재료로 만든 6코스 요리에 와인을 곁들이는 형식으로, 참가자들은 한 끼 만찬 속에서 세계 미식의 다양성과 남도의 풍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같은 장소에서 17~19일에는 스페인 아스투리아스 지방의 전통 요리 장인 VIRI 셰프가 참여하는 월드미식파티도 열린다. 미쉐린 그린스타를 받은 VIRI 셰프는 남도 식재료를 활용한 스페인 요리를 선보이며 참가자들과 강연·토크로 교류한다.

또한 10월 24~25일에는 일본 후쿠오카에서 미쉐린 1스타를 획득한 니시무라 셰프가 남도를 찾는다. 그는 게살비픈, 목포 생선 콘소메 등 현지 식재료를 재해석한 메뉴를 선보여 국제 미식 교류의 장을 열 예정이다.

특별 프로그램은 한정 좌석으로 운영돼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를 통한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박람회 공식 인스타그램에서도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돼 참가권과 기프티콘 등 경품을 받을 수 있다.

홍양현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사무국장은 “세계적인 셰프와 함께하는 이번 특별 프로그램은 남도의 맛을 세계에 알리는 상징적인 무대가 될 것”이라며 “남도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미식 여정을 놓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는 오는 10월 1일부터 26일까지 목포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열린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www.expo-namdonice.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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