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업기술원, ‘치유거점’ 치유농업센터 개관

7369㎡ 규모…맞춤형 프로그램·효과 진단 체계 구축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2025년 09월 25일(목) 10:58
전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행란)이 농업과 치유를 접목한 광역 거점시설을 마련하고, 지난 24일 ‘전남도치유농업센터’ 개관식을 열었다.

개관식에는 농촌진흥청 관계자, 이재태 도의원, 치유농업 종사자와 농업인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준공을 축하했다. 이번 센터는 농촌진흥청 국비 공모사업으로 추진돼 총 15억 원이 투입됐으며, 2023년부터 약 2년 8개월간의 사업 과정을 거쳐 완공됐다.

센터는 총 7369㎡ 부지에 조성됐다. 실내교육관(399㎡)과 더불어 치유온실, 치유텃밭, 장미정원 등 6970㎡ 규모의 야외 치유 공간을 갖췄다. 또한 뇌파·맥파계를 비롯한 6종 23대의 진단 장비를 도입해, 프로그램 운영 전후의 치유 효과를 과학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

앞으로 치유농업센터는 노인, 장애인, 청소년 등 대상별 맞춤형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고, 치유농장 품질인증 확대와 치매안심센터·사회서비스원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도민 건강 증진은 물론 농업인의 소득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행란 전남도농업기술원장은 “전라남도치유농업센터가 도민에게는 삶의 활력과 회복의 공간, 농업인에게는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농업기술원이 치유농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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