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섬진강 재첩 종패 7500㎏ 방류

FAO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기념 행사 열려

광양=김귀진 기자 lkkjin@gwangnam.co.kr
2025년 09월 25일(목) 11:08
광양시는 최근 다압면 도사리 광양시강마을커뮤니티센터에서 재첩 종패 7500㎏을 방류했다.
광양시는 최근 다압면 도사리 광양시강마을커뮤니티센터에서 재첩 종패 7500㎏을 방류했다.
광양시가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의 유엔국제식량농업기구(FAO)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를 기념하고 전통 계승을 위해 재첩 종패 방류행사를 열었다.

광양시는 최근 다압면 도사리 광양시강마을커뮤니티센터에서 재첩 종패 7500㎏을 방류했다.

행사에는 정인화 시장을 비롯해 시의원, 전남도 해양수산과학원 동부지부장, 지역 주민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방류에 앞서 커뮤니티센터에서는 손틀어업의 전통 방식을 보여주는 거랭이 작업 홍보영상이 상영됐고, 재첩잡이 기구 전시와 재첩 파스타 등 특색 있는 요리 시연도 함께 진행됐다.

시는 앞으로 재첩 파스타와 같은 재첩 기반 K-푸드를 홍보하고, 관내 초·중학교와 연계한 전통어업 시범학교 운영, 재첩잡이 체험·보전 사업 등을 추진해 손틀어업의 맥을 잇는다는 계획이다.

정인화 시장은 “섬진강 재첩은 우리 지역의 보물이자 역사와 문화를 이어온 자산으로 이번 종패 방류를 통해 전통계승과 생태기반을 더욱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세계 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된 손틀어업을 바탕으로 재첩의 가치를 알리고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를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섬진강에 100t가량의 재첩 종패를 이식·살포하며 서식지 확대에 힘써왔다. 다음달에는 국내 어업 분야 최초로 FAO로부터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 세계중요농업유산 인증서를 공식 전달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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