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쩔수가없다' 개봉 첫날 33만명 관람…박스오피스 1위

‘어쩔수가없다’ 개봉 첫날 33만명 관람…박스오피스 1위
연기 호평·스토리 지적 등 관객 평가 엇갈려…예매율 선두

 연합뉴스@yna.co.kr
2025년 09월 25일(목) 17:46
배우 박희순(왼쪽부터), 손예진, 박찬욱 감독, 배우 이병헌, 염혜란, 이성민이 18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어쩔수가없다’ 오픈토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가 개봉 첫날 33만명이 넘는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했다.

25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어쩔수가없다’는 33만1천여명(매출액 점유율 61.3%)이 관람해 일일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어쩔수가없다’는 가장 만수(이병헌 분)가 해고된 뒤 재취업을 위해 경쟁자를 제거하려는 이야기로 도널드 웨스트레이크의 소설 ‘액스’(THE AX)를 원작으로 했다. 올해 열린 제82회 베네치아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영화는 박 감독이 3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인 데다 이병헌·손예진·이성민·염혜란 등 정상급 배우들이 출연해 개봉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베일을 벗은 ‘어쩔수가없다’는 실제 관람객의 평가를 바탕으로 하는 CGV 에그지수에서 84%를 기록하며 다소 엇갈리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배우들의 연기, 미장센 등에서는 호평이 주를 이루는 반면, 이야기 후반부가 늘어지고 주인공에 공감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어쩔수가없다’는 이날 오전 8시 현재 예매율 42.3%(예매 관객 수 21만6천여명)로 선두를 유지해 당분간 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같은 날 개봉한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은 10만8천여명이 관람해 2위로 출발했다. 이 영화는 후지모토 다쓰키가 연재하는 동명 만화를 영상화한 작품으로, 전기톱 악마 포치타와의 계약으로 ‘체인소 맨’이 된 소년 덴지와 소녀 레제의 만남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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