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 서울불꽃축제 테러 예고…30대 회사원 체포
임영진 기자 looks@gwangnam.co.kr
2025년 09월 28일(일) 17:28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테러 예고 글을 올린 3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광주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28일 SNS에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총기를 난사할 것처럼 댓글을 작성한 30대 남성을 공중협박 혐의로 붙잡았다고 밝혔다.

A씨는 서울불꽃축제 당일인 지난 27일 오후 서울불꽃축제 관련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총기 난사 범죄를 저지르겠다’는 내용의 댓글을 쓴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접수한 광주경찰은 인스타그램 본사와 국제 공조를 통해 수도권에 거주 중인 30대 회사원 A씨의 신원을 특정, 이날 오전 검거했다.

경찰은 압수한 휴대전화에 대한 포렌식 등 조사를 토대로 범행 동기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파악한 뒤 A씨에 대한 신병 처리 방향을 정할 방침이다.

광주경찰 관계자는 “살해 예고글 등을 게시하는 행위는 사람들을 불안에 빠뜨리고 국가 공권력의 적정한 행사를 방해하는 중대 범죄다. 형사책임뿐만 아니라 민사책임까지 지게 될 수 있다”면서 “홧김이나 장난으로라도 절대 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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