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 고령 이산가족 위로 방문
임영진 기자 looks@gwangnam.co.kr
2025년 09월 29일(월) 17:47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는 추석 명절을 맞아 29일 광주 북구에 거주하는 이산가족 자택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상봉 경험이 없는 고령 이산가족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박재홍 광주전남적십자사 회장, 적십자 북구협의회 봉사원 2명과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 상담가 1명이 함께 참여했다. 이들은 대상자의 가족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이산에 대한 아픔을 위로하며,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마음을 전했다.

명절선물과 위로금을 전달하고, 적십자의 이산가족 사업에 대해 설명하는 등 이야기를 나누며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말도 잊지 않았다.

박재홍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 회장은 “눈물을 보이시는 걸 보니 여전히 그리움이 마음 깊은 곳에 남아 있는 것 같다”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어르신의 안부를 묻고, 그 마음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는 남북 이산가족 교류를 위해 이산가족의 삶을 사진과 글로 남기는 ‘이산가족 생애보’를 제작하고 있다. 생애보는 2023년 10편을 시작으로, 24년 15편, 25년에는 10편을 제작해 총 35편을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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