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근 광주경찰청장 취임…"민생침해 범죄 근절"
임영진 기자 looks@gwangnam.co.kr |
2025년 09월 29일(월) 17: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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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신임 광주경찰청장은 29일 청사 무등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새 정부의 조직개편을 앞두고 수사 역량에 대한 국민적 눈높이가 높아졌다”면서 “재난안전, 민생침해범죄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매우 커졌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조직화, 지능화 돼 가는 피싱·마약범죄·불법 사금융·온라인 도박 등 민생침해범죄 근절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며 “지금이 범죄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마지막 골든타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범인 검거를 위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범죄 수익은 끝까지 추적해 환수해야 한다”면서 “내 가족이 사건 피해자라는 생각으로 수사에 임해 경찰 수사에 대한 신뢰를 높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시민 누구라도 ‘차별 없이’ 치안서비스를 제공 받고 평온한 일상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면서 “관계성범죄 사건은 촘촘히 점검해 강력범죄로 발전하지 않도록 초기 단계부터 적극 개입하겠다. 어르신과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범죄·사고 예방활동에 나서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일선 수사 여건이 조금이라도 개선되고 수사관이 수사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현장에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청장은 “시민 안전을 지키는 일은 경찰의 기본 사명”이라며 “모든 범죄와 사고를 예측하고 막을 순 없어도 관심과 노력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인명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경찰과 지역사회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영근 청장은 전남경찰청 경무과장, 전남 목포경찰서장, 광주 동부·서부경찰서장 등을 역임하고, 이번 인사를 통해 치안감으로 승진했다. 이는 광주청장 직무 대리 이후 정식 보임된 두 번째 사례(6대 이금형 청장 최초)이며, 지역 출신이 내부 승진해 광주경찰청장이 된 첫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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