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장애인체육회, 섬 지역 생활체육 지원 활성화 11월까지 도서 장애인 대상 체육용품 전달·현장 간담회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
2025년 09월 29일(월) 17: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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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업은 접근성이 취약한 섬 지역을 직접 찾아가 생활체육용품을 전달하고, 지역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어 지속 가능한 체육 환경 조성 방안을 모색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를 통해 생활체육의 지역 간 격차를 줄이고, 장애인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일상을 누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 목표이다.
특히 도서 지역은 체육시설 부족, 생활체육 지도자 배치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 장애인들의 체육활동 참여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 이에 체육회는 게이트볼, 슐런, 요가매트 등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생활체육용품을 제공하고, 일상 속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보조도구와 홍보자료를 함께 배포한다. 단순한 일회성 지원을 넘어, 장애인들이 자발적으로 체육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사업은 지난 18일 목포시 달리도를 시작으로, 29일 완도군 보길도와 노화도에서 이어졌다. 오는 11월 14일 여수 금오도 방문을 끝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각 방문지에서는 장애인과 가족, 지역 주민이 함께하는 생활체육용품 전달식과 함께, 지역 실무자들이 현장의 목소리를 공유하며 체육 프로그램과 인프라 확충 방안을 협의하는 간담회도 열린다.
박정현 전남도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은 “이번 지원사업은 단순한 물품 전달이 아니라, 도서 지역 장애인들이 생활체육을 일상 속에서 이어갈 수 있도록 문화를 만들어가는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전남도장애인체육회는 지역별 특성과 생활환경을 반영한 맞춤형 사업을 꾸준히 개발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포용적 체육 환경 조성에 힘써 전남 전역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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