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선 인명 피해 예방·안전 조업환경 마련

완도군, 13억 투입…구명조끼 보급지원 추진

완도=김혜국 기자 knk1831@gwangnam.co.kr
2025년 09월 30일(화) 08:01
완도군청
완도군이 어선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를 예방하고 안전한 조업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구명조끼 보급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30일 군에 따르면 다음달 19일부터 시행되는 ‘2인 이하 승선 어선 구명조끼 착용 의무화’에 대비해 어업인들에게 구명조끼를 보급할 계획이다.

보급 품목은 착용 편의성이 높은 목도리형과 허리 벨트형 팽창식 구명조끼이며, 출입항 신고 최대 승선 인원을 기준으로 지원된다.

승선 인원 1명이면 최대 2벌까지 신청 가능하다.

사업에는 총 13억5000만원이 투입되며, 구매 비용의 80%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지역 내 8000여척의 어선이며, 9월 22일 기준 약 58.2%가 신청을 완료한 상태다.

신청은 어선안전조업국, 수협, 읍·면사무소를 통해 할 수 있으며, 신분증만 지참해 방문하면 된다.

신청자가 자부담금을 지정 계좌에 납부하면, 수협을 통해 구명조끼가 지급된다.

모집은 1차로 10월까지 진행되며, 예산이 남을 경우 11월부터 12월까지 2차 모집을 실시한다.

군은 사업을 통해 구명조끼 착용 의무화 시행 전까지 어업인들이 안전 장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인명 피해를 예방하고, 어업인들의 경제적 부담도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완도군 관계자는 “구명조끼는 어업인의 생명을 지키는 필수 안전 장비이다”며서 “어업인이 안전하게 조업할 수 있도록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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