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에 광주·전남 첫 코스트코 들어선다

2028년 개점 목표…1020억 투자·250명 고용 계획

박정렬 기자 holbul@gwangnam.co.kr
2025년 09월 30일(화) 10:11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30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호텔에서 ㈜코스트코리아-전라남도·순천시·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조민수 ㈜코스트코리아 대표, 노관규 순천시장, 구충권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30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호텔에서 ㈜코스트코리아-전라남도·순천시·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조민수 ㈜코스트코리아 대표, 노관규 순천시장, 구충권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전남도가 광주·전남 최초로 글로벌 유통기업 코스트코 유치에 성공했다.

도는 30일 서울 여의도에서 ㈜코스트코코리아와 순천시 선월지구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조민수 코스트코코리아 대표, 노관규 순천시장, 구충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코스트코코리아는 총 1020억 원을 들여 선월지구에 연면적 4만6734㎡ 규모의 대형 매장을 조성, 2028년 하반기 개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개점 시 250여 명의 직접 고용이 이뤄질 전망이다.

코스트코가 광주·전남 지역에 첫 발을 들임에 따라 동부권 주민들의 생활 편익 증진과 소비자 선택권 확대는 물론, 순천을 중심으로 한 지역 상권이 전북·경남권까지 아우르는 광역 경제권으로 도약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다만 대형 유통업체 입점에 따른 소상공인과의 상생 과제도 남아 있다. 전남도는 순천시, 코스트코와 협의해 소상공인 경영 안정을 위한 상생방안을 마련하고, 지원 대책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김영록 지사는 “코스트코 입점은 단순한 유통 인프라 확충이 아니라 지역민의 생활 편의를 높이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의미 있는 투자”라며 “순천을 중심으로 한 동부권이 남해안 상권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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