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자율주행 안전 성능평가 지원센터’ 착공

빛그린산단에 657억 투입…자율주행 핵심부품 거점 구축
2026년 준공·장비 21종…연구개발·인재양성 등 기업 지원

장승기 기자 sky@gwangnam.co.kr
2025년 09월 30일(화) 18:49
김영문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이 30일 빛그린국가산업단지에서 열린 ‘자율주행 안전 성능평가 지원센터’ 착공식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광주시
광주 빛그린국가산업단지내 ‘자율주행 안전 성능평가 지원센터’가 첫삽을 떴다.

이는 지난 2023년 7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지정된 제2기 미래차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5곳 중 처음이다.

광주시는 30일 빛그린국가산단에서 김영문 문화경제부시장을 비롯해 주관기관 광주미래차모빌리티진흥원 김성진 원장 등 유관 기관장, 기업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을 가졌다.

지원센터는 자율주행 안전 성능평가·인증 지원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의 핵심 인프라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총괄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지원해 자율주행차 핵심부품(인지·제어·통신) 국산화 및 기술 고도화 연구개발, 자율주행차 맞춤형 교육, 자율주행차 부품 상용화를 위한 기업 지원 등을 추진한다.

광주시는 총 사업비 657억원을 투입해 이달부터 내년 12월까지 연면적 2850㎡, 지상 2층 규모의 건축물을 건립하고 자율주행 안전성능 평가 장비 21종을 구축할 예정이다. 기업 지원을 위한 연구개발과 인력양성 사업을 2028년까지 진행한다.

시는 이번 지원센터 건립을 통해 광주 제조업의 44.1%를 차지하는 자동차산업의 생존과 미래차산업 대전환 대응 등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된다.

또 자율주행 핵심부품(인지·제어·통신) 국산화 지원 및 실증 기술력 확보, 미래차산업 생태계 조성 등 광주시가 미래차 선도도시의 위상을 한층 드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은 민선 8기 주요 공약사업으로, 지난 2023년 7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진곡일반산단, 빛그린국가산단, 미래차국가산단까지 약 220만평을 ‘미래차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받았다.

올해 2월에는 광주 미래차국가산단이 국가전략사업으로 확정돼 국가산단 조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김영문 문화경제부시장은 “광주는 ‘미래차 소부장 특화단지’를 기반으로 미래차 대전환 시대에 대응해 ‘제1의 미래차 도시’로 도약할 것”이라며 “국정과제로 반영돼 예비타당성조사가 면제된 인공지능(AI) 2단계 사업과 AI모빌리티 국가 시범도시 조성 사업을 연계해 광주가 AI 미래모빌리티 선도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한편 착공식에서는 광주 미래차소부장특화단지 조성에 기여한 김명진 한국광기술원 본부장, 이재권 ㈜에스오에스랩 본부장, 서성훈 KT 부장, 양승진 광주미래차모빌리티진흥원 선임연구원에게 감사의 뜻을 담아 표창패를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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