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지방선거 누가 뛰나] 광주 남구청장 김병내 청장, 3선 도전…'대항마'는 누구
장승기 기자 sky@gwangnam.co.kr |
2025년 10월 02일(목) 03: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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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인 김병내 청장은 높은 인지도와 탄탄한 조직력을 기반으로 3선을 준비하고 있다.
‘일 잘하는 청장’을 캐치프레이즈로 내 건 김 청장은 재선에 성공하면서 구정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 국회의원 보좌관과 광주시 민원실장, 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 문재인 정부 1기 청와대 행정관을 지낸 관록의 정치인으로, 폭넓은 인맥과 풍부한 경험이 강점이다.
김 청장은 남구청장 취임 초부터 백운고가 철거 및 백운광장 도시재생 뉴딜사업, 진월IC 진출입로 개선 등 굵직한 지역 현안과 해묵은 과제를 해결하면서 탄탄한 입지를 다져왔다.
김 청장은 또 구청장실을 청사 1층으로 옮기는 등 늘 현장에서 주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정책에 반영하는 소통의 리더십을 실천하면서 광주지역 최초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 주관 공약이행평가에서 ‘7년 연속 최우수’ 성과를 달성하기도 했다.
남구의회 9대 전반기 의장을 지낸 황경아 의원도 출마를 준비하며 표밭갈이에 분주하다.
황 의원은 3선(7·8·9대) 구의원을 지내며 지역 내 높은 인지도를 쌓아올린 게 강점이다. 그는 의장으로 활동하며 지역에서 소통의 리더십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상권 활성화를 위한 골목형상점가 확대, 소상공인 생계를 위한 주정차 단속 유예시간 완화 등 유형별 맞춤형 정책 추진 등 지역 소상공인과의 소통에도 주력했다.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여성위원장을 맡고 있는 황 의원은 오랜 의정 경륜을 기반으로 ‘세대교체’와 ‘섬세한 행정’을 키워드로 남구의 변화를 강조하고 있다.
김용집 전 광주시의회 의장도 출마를 굳혔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남구청장에 도전, 민주당 공천 과정에서 고배를 마신 그는 이번에는 반드시 설욕하겠다고 의지를 다지고 잇다.
재선 광주시의원을 거치며 전문성과 성실함을 겸비한 김 전 의장은 원만한 대인관계와 포용의 리더십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남구에서 오랜 정치활동으로 남구지역 곳곳의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김 의장은 ‘품격 있는 남구’를 만들겠다는 각오로 신발 끈을 조여 매고 있다. 김 전 의장은 광주시민사회단체총연합 공동대표와 광주전남미래포럼 상임대표로 활동 중이다.
하상용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이사도 출마 채비에 나선다. ‘경제 전문가’로 통하는 하 대표는 광주 향토 유통기업 빅마트 대표를 거쳐 광주재능기부센터 이사장, 전라도닷컴 발행인 등 사회적경제, 창업, 청년 정책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해왔다.
하 전 대표는 대기업 수준의 유통기업 경영 경험과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운영을 바탕으로 한 행정 운영 능력과 효율적 예산 집행 역량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정치권 출신이 아닌 경제 기반의 사회형 후보인 그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골목경제 혁신적 변화를 이끌겠다고 출마 의지를 다지고 있다.
야권에서는 박기수 조국혁신당 남구지역위원장이 준비 중이다. 박 위원장은 TBN광주교통방송 사장과 남구자원봉사센터 이사장, 남구문화예술회관 관장, 남구청소년수련관 관장 등을 역임하는 등 행정·경영 능력을 인정받았다.
그는 특히 주민들과 융화가 뛰어나고, 남구에서 공무원으로 재직한 경험도 있어 지역을 잘 아는 인물로도 알려져 있다.
현재 안병하기념사업회 공동 대표를 맡고 있는 등 지역 시민사회 내에서도 폭넓은 인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장승기 기자 sky@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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