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갯벌 유네스코 세계유산 확대 등재 ‘착착’

국제자연보전연맹 현장실사 완료

무안=성명준 기자 tjdaudwns@gwangnam.co.kr
2025년 10월 02일(목) 11:22
무안군은 무안갯벌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확대 등재를 위한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의 현장실사를 마쳤다.
무안군은 무안갯벌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확대 등재를 위한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의 현장실사를 마쳤다.

군에 따르면 국제자연보전연맹의 현장 실사는 국가유산청과 해양수산부가 지난 1월 제출한 ‘한국의 갯벌 2단계(Getbol, Korean Tidal Flats Phase Ⅱ’ 등재 신청에 따라 지난 9월 26일부터 10월 1일까지 진행됐다.

무안갯벌은 전남 고흥·여수·무안과 충남 서산 갯벌 등과 함께 신규 등재 후보지로 포함됐다.

국제자연보전연맹 자문위원들은 지난달 29일 무안갯벌을 직접 방문해 생태적 가치, 보호·관리체계 등을 면밀히 점검했다.

군은 우리나라 제1호 습지보호지역으로 그동안 갯벌 보전과 체계적인 관리, 생태계 보호에 대한 다양한 정책과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세계적으로도 인정받을 수 있는 갯벌 생태 환경을 조성해 왔다.

특히 무안갯벌은 다양한 철새의 주요 서식지이자 생물 다양성이 풍부한 생태자산으로, 갯벌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를 뒷받침하는 핵심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무안갯벌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이라는 국제적 브랜드에 걸맞은 위상을 갖출 수 있도록 앞으로도 체계적인 관리와 지역 주민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이번 등재 추진을 계기로 무안의 생태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의 갯벌 2단계’ 등재 여부는 서류심사, 현장실사, 국제 패널 심사 등을 거쳐 내년 7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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