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셀바이오, BCMA 나노바디 기반 CAR-MIL 특허 중심기억 T세포 등 항암 지속력 높여
송대웅 기자 sdw0918@gwangnam.co.kr |
2025년 10월 04일(토) 08: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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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특허는 지난달 29일 등록한 골수침윤림프구 배양·활성화 특허 기술을 토대로 BCMA(B-Cell Maturation Antigen, B세포 성숙화 항원)를 특이적으로 인식하는 나노바디 기반 CAR를 적용, 획기적으로 진보한 다발골수종 치료제 기술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BCMA CAR-MIL은 CD8+ T세포 및 중심기억 T세포 비율 증가와 조절 T세포(Treg) 억제, PD-1 발현 수준 감소를 통해 면역억제 환경을 극복하고, 오랫동안 지속적인 항암 효능을 발휘한다.
또 CD138+ 다발골수종 세포에 대한 강력한 살상력이 확인, 기존 말초혈액 기반 CAR-T 치료제가 지닌 종양 특이성 부족과 재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차세대 대체 치료제로 평가된다.
박셀바이오의 BCMA CAR-MIL 연구는 지난 6월 국가신약개발과제에 선정되며 기술적 차별성과 임상적 가능성을 국가적으로 인정받았다.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BCMA CAR를 발현한 골수침윤림프구 치료제가 상용화된 사례는 없어 관련 업계와 학계가 주목하고 있다.
이번 특허로 박셀바이오는 올해에만 해외 특허를 포함해 7건의 특허를 확보했으며 국내외적으로 보유한 전체 특허는 총 15건으로 늘었다.
이번 BCMA CAR-MIL 특허는 앞서 확보한 MIL 배양·활성화 특허와 연계돼 기술적 완결성을 높인 글로벌 선도 기술이어서 글로벌 지식재산권 시장에서 박셀바이오의 입지를 공고히 하는 토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제중 박셀바이오 대표는 “앞서 등록한 배양·활성화 기술이 CAR-MIL의 기반을 닦았다면 이번 특허는 이를 실제 치료제로 연결하는 핵심 기술”이라며 “CAR-T 한계를 보완하는 독창적 접근법으로 재발률이 높은 다발골수종에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수 있도록 선도적 개발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송대웅 기자 sdw0918@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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