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천원여객선’, 섬 주민 해상교통복지 대표 모델

143개 섬서 연간 190만명 이용…교통권 보장·생활비 절감
정주여건 개선위한 소외도서 항로·생필품 운송비 등 지원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2025년 10월 06일(월) 10:14
전라남도가 섬 주민의 이동 부담을 줄이고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2021년 전국 최초로 도입한 해상복지 정책인 ‘섬 주민 천원 여객선 운임 지원사업’이 대표 해상복지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6일 전남도에 따르면 섬 주민이 최대 4만~5만 원에 부담하던 여객선 운임을 1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2024년 현재 전남지역 143개 섬에서 연간 190만명 이상이 이용했으며, 타 지자체가 벤치마킹하는 광역단위 표준모델로 확산하고 있다.

또 전남도는 해양교통 사각지대 해소와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소외도서 항로 운영’과 ‘생활필수품 해상운송비’를 지원하고 있다.

2024년 외딴섬 주민의 이동권을 보장하는 ‘소외도서 항로 운영 지원’은 연간 9개 항로에 주 91회 이상 안정적 운항을 유지하고, 연료 운송비 부담 완화를 위한 ‘생활필수품 해상운송비 지원’으로 연간 LPG 95만 6000통(20㎏ 기준), 유류 383만 5천 리터의 해상운송비를 지원해 생활비 부담을 줄이는 등 섬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박근식 전남도 해운항만과장은 “천원여객선은 운임 절감뿐 아니라 섬 주민의 명절 준비와 생활 이동을 지원하는 핵심 복지정책”이라며 “이번 추석에도 많은 섬 주민이 부담없이 생필품을 준비해 가족과 함께 따뜻한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전남도는 다양한 해상복지 정책을 확대해 섬 주민의 정주여건을 높이고, 섬이 행복한 삶의 터전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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