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차량 뒤쫓자…도끼 꺼내든 40대 체포
임정호 기자 ljh4415@gwangnam.co.kr
2025년 10월 14일(화) 18:14
만취 상태로 밤길을 운전하던 자신을 쫓아온 시민에게 도끼를 꺼내 위협한 40대가 현행범으로 경찰에 체포됐다.

광주 광산경찰은 14일 도로교통법 위반 음주운전·특수협박 혐의로 A씨를 붙잡았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0시20분 북구 용봉동에서 광산구 장덕동까지 10여㎞를 음주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때 A씨 차량은 차선을 넘나드는 곡예 운전을 했고, B씨는 음주운전을 의심하고 뒤쫓았다.

A씨는 목적지에 도착한 뒤 자신을 따라온 B씨에게 ‘왜 쫓아오느냐’고 따지며 차량 내부에 있던 도끼를 꺼내든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B씨는 신변의 위협을 느끼고 112에 신고했고,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0.08%)를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임정호 기자 ljh4415@gwangnam.co.kr         임정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는 광남일보 홈페이지(gwangnam.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gwangnam.co.kr/article.php?aid=1760433250519203000
프린트 시간 : 2025년 10월 15일 05:1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