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 속으로 초대"…제22회 추억의 충장축제 개막

15~19일 금남로·충장로 일대…추억·동심·감동 전달
몰입형 판타지 뮤지컬·미니콘서트 결합 개막쇼 ‘기대’

윤용성 기자 yo1404@gwangnam.co.kr
2025년 10월 14일(화) 18:17
세계적인 도심 축제로 거듭나고 있는 ‘제22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가 15일부터 19일까지 금남로와 충장로 일대에서 5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이번 축제는 ‘충장축제 제22번째 이야기, 추억의 동화’를 주제로 15일 오후 7시 금남로 주무대에서 열리는 개막쇼와 함께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특히 ‘추억’이라는 정체성을 확고히 하면서도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동화’라는 주제를 통해 현실과 동화 속 환상이 어우러진 세계 속으로 관람객들을 초대한다.

이날 펼쳐질 개막쇼는 의전 행사를 지양하고 몰입형 판타지 뮤지컬과 미니콘서트가 결합된 무대로 채워진다.

총 4막으로 구성된 개막쇼는 △식전행사, 동화 세계로의 초대 △1막, 충장동화 책장을 펼치다 △2막, 추억의 동화 속으로 △3막, 새로운 추억의 불꽃 △4막, 추억의 동화로 만든 축제 등 뮤지컬, 서커스, 합창 등 다양한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또 ‘아빠의 말씀’ 정여진, ‘마법의 성’ 김광진, ‘트로트 퀸’ 장윤정이 화려한 공연을 펼치며 김창완 밴드가 무대에 올라 개막쇼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이날 오후부터 축제장 곳곳에서는 다채로운 상설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오후 2시에는 빛의 읍성 근처에서 ‘추억의 테마거리’ 개관식이 펼쳐진다.

이 거리는 7080 추억의 공간인 충장우다방, 야광 나이트, 전파사, 슈퍼마켓, 여인숙 등을 재현해 관람객을 추억 속으로 소환한다.

특히 추억 유랑단의 퍼포먼스도 볼 수 있어 관객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오후 3~6시 금남로 1~3가에서는 13개 행정동 모뉴먼트 전시가 열린다.

15~17일 3일간 볼 수 있는 전시로, 각 동마다 하나의 동화를 선정해 만든 모뉴먼트를 만날 수 있으며 다양한 이벤트도 펼쳐진다.

한편, 올해 축제는 1일차 개막의 날(15일), 2일차 아시아 문화의 날(16일), 3일 차가족의 날(17일), 4~5일차 행진의 날(18~19일) 등의 주제로 준비됐다.

특히 16일 ‘아시아 문화의 날’에는 아시아 각국의 문화·놀이·음식을 체험할 수 있는 ‘아시아 컬쳐 스트리트’가 운영되며 18일에는 광주의 5·18 정신을 상징하는 주먹밥을 주제로 한 시민 참여형 콘테스트가 첫 선을 보인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충장 퍼레이드는 기존 하루에서 이틀(18~19일)로 늘어난다.

18일에는 국내 유명 테마파크 퍼레이드팀이 참여해 특별한 볼거리를 선보이고, 19일에는 전국 공모로 선정된 퍼레이드팀과 동구 행정동이 함께 퍼레이드를 꾸민다. 마지막 피날레는 드론쇼와 함께 내년 주제 선포로 장식된다.

임택 동구청장은 “올해 충장축제는 모두가 스스로 동화 속 주인공이 돼 새로운 추억을 써 내려가는 환상적인 축제의 서막이 될 것이다”며 “추억과 동심, 감동이 가득한 축제에서 잊지 못할 가을밤의 낭만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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