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농민혁명 가치 재조명 국제학술대회 한국학호남진흥원, 22일 전남도청
정채경 기자 view2018@gwangnam.co.kr |
2025년 10월 16일(목) 11:33 |
![]() |
전남도가 주최하고 한국학호남진흥원이 주관. 동학농민혁명 영호도회소 기념사업회가 후원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동학농민혁명 2차 봉기, 광주·전남 항일 활동 중심’이라는 주제로 반외세·반봉건의 기치를 들었던 동학농민혁명의 현대적 가치와 역사적 의미를 되짚어보기 위해 마련됐다.
기조 강연은 한국 사회의 대표적 석학으로 꼽히는 도올 김용옥 선생이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의의와 조선민중의 항일정신’을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서 동학농민혁명이 한국 근현대사에 미친 영향을 조망할 수 있을 예정이다.
이어 주제발표에서는 각 분야 전문가들이 동학농민혁명에 대해 다각적으로 분석한다. 위신광 교수(산동대)가 ‘청일전쟁 초기 일본군의 작전에 미친 동학군과 민중의 움직임’, 김명재 사무국장(동학농민혁명 영호도회소 기념사업회)이 ‘동학농민혁명과 영호도회소의 농민군 활동’, 박해현 교수(초당대)가 ‘제2차 동학농민혁명과 항일 의병’, 박용규 연구위원(고려대 민족문제연구소)이 ‘제2차 동학농민혁명과 한국독립운동의 시작’을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주제발표 이후에는 김영식(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을 좌장으로 임송본(남도학연구원), 조재곤(서강대), 신민호(전남도의원), 한규무(광주대) 등 관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종합토론이 이어진다.
홍영기 원장은 “이번 학술대회가 130여 년 전 광주·전남 지역을 중심으로 타올랐던 동학농민혁명 2차 봉기의 의미를 되새기고, 그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관심 있는 많은 분들의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행사장에는 동학 관련 도서를 전시하는 ‘동학도서전’과 ‘동학체험마당’, ‘동학 박금만 사진전’ 등 다채로운 체험 코너도 마련돼 학술대회의 의미를 더할 전망이다.
정채경 기자 view2018@gwangnam.co.kr
정채경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