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보길·노화도 주민 물 부족 해소된다

군, 679억 투입 급수 공급망 구축…31.1㎞ 배수지 등 설치

완도=김혜국 기자 knk1831@gwangnam.co.kr
2025년 10월 19일(일) 08:42
완도군, 보길(노화) 급수 구역 비상 공급망 구축 사업 계획 평면도
가뭄 등으로 매년 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완도 섬지역이 상수도 구축으로 물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9일 완도군에 따르면 보길·노화도에 안정적인 용수 공급을 위해 총 사업비 679억원을 투입해 ‘보길(노화) 급수 구역 비상 공급망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은 광역 상수도를 해남 분기점에서 노화읍까지 상수 관로 31.1㎞(육상 관로 21.9㎞, 해저 관로 9.2㎞), 배수지 1개소, 가압장 2개소 등 시설 용량 1000㎥/일의 시설을 설치한다.

11월까지 실시설계 등을 마치고 12월 발주, 2027년 말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사업 추진에 필요한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은 완도군, 설계와 공사는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추진할 계획이다.

완도군 관계자는 “해저 관로를 통해 광역 상수도를 공급해 가뭄으로 인한 물 부족 등 도서 지역 용수 공급의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사업이 조기에 착공되고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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