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4주 만에 하락…경유는 4주 연속 상승

10월 셋째주 전국 휘발유 평균 1662.7원…광주 0.7원↓

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
2025년 10월 19일(일) 14:10
국내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4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경유 가격은 4주 연속 상승했다.

1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셋째 주(13~16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의 판매가는 ℓ당 1662.7원으로 전주 대비 0.5원 하락했다. 경유의 판매가는 전주 대비 0.2원 상승한 1353.8원으로 집계됐다.

9월 셋째 주(14~18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의 판매가가 ℓ당 각각 1659.4원을 기록한 이후 4주 만에 하락세로 전환됐지만, 경유는 4주 연속 올랐다.

지역별로 보면 전국 최저가 지역인 대구의 휘발유 판매가는 전주 대비 0.4원 하락한 ℓ당 1633.2원, 전국 최고가 지역인 제주의 휘발유 판매가는 전주보다 2.1원 오른 ℓ당 1723.1원으로 파악됐다.

광주와 전남의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각각 0.7원, 0.1원 떨어진 ℓ당 1647.9원, 1667.9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유는 광주가 전주보다 0.4원 올라 ℓ당 1524.3원, 전남은 0.8원 상승한 ℓ당 1541.9원으로 조사됐다.

국제유가는 4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인 두바이유는 배럴당 70.3달러(9월 셋째 주)에서 62.7달러(10월 셋째 주)로 하락했다.

이 같은 배경에는 미국·중국 간 무역 갈등 재점화 조짐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 관련 미국-러시아 회담 추진 보도 등으로 하락했기 때문이다.

같은 기간 국제 휘발유 가격은 0.8달러 내려간 75.9달러, 자동차용 경유는 2.8달러 낮아진 85.6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 변동은 통상 2~3주의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다음 주 국내 유가도 소폭 내림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한편 광주와 전남에서 휘발유를 가장 저렴하게 판매하는 곳은 광주 서구 치평동 ㈜대원 강변주유소와 반디석유시청점(1575원), 영암군 삼호읍 ㈜원 삼호현대주유소(1575원)이며, 경유는 광주 광산구 우산동 오일필드㈜ 광주지점(1474원)과 신안군 압해읍 신안 천사대교주유소(1435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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