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호랑가시나무 해안 경관 숲 조성 사업비 5억…해변공원 일원에 151본 식재
완도=김혜국 기자 knk1831@gwangnam.co.kr |
2025년 10월 20일(월) 09: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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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호랑가시나무 |
군은 지난 5월 지역 정체성 강화와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군목을 동백에서 완도호랑가시나무로 변경한 바 있다.
‘완도호랑가시나무 해안 경관 숲 조성사업’은 총 5억원을 투입, 완도호랑가시나무 151본을 해변공원 일원에 식재한다.
사업 대상지인 해변공원은 ‘2023·2024 전남도 정원 페스티벌’ 개최 장소로 이용객들이 자유롭게 출입하고 머무는 휴게형 정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사업을 통해 가로수길과 녹음이 우거지는 휴게 정원 등을 조성, 주민과 관광객의 방문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은재 완도군 산림휴양과장은 “관상 가치가 높고 지역명이 명명된 수목을 지역 특화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식재뿐만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와 연계하고, 지역민들에게 숲이 함께하는 삶을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도호랑가시나무는 호랑가시나무와 감탕나무의 자연 교잡종으로 1978년 완도에서 처음 발견돼 지명이 붙었다. 둥근 잎끝에 가시가 있으며 가을철부터 열매가 익으면서 겨우내 붉은 열매를 맺고 있어 관상 가치가 높은 완도군의 향토 수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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