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글로벌 방산시장서 존재감…ADEX 2025 참가

타스만 군용 지휘차 첫 공개…24일까지 비지니스데이
차세대 중형 표준차·다목적용 소형 전술차 등도 전시

정현아 기자 aura@gwangnam.co.kr
2025년 10월 20일(월) 17:02
기아가 국내 최대 규모의 방위산업 전시회인 ‘서울 ADEX 2025’ 비즈니스 데이에서 다양한 군용 차량을 공개한다.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서울 ADEX 2025는 전세계 35개국 600여개 업체가 참가해 항공우주와 방위산업 관련 첨단 기술과 장비 등을 대거 선보인다.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성남 서울공항에서 진행된 ‘퍼블릭 데이’에 이어 20일부터 24일까지 고양 킨텍스에서 방산 관계자를 대상으로 ‘비즈니스 데이’가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 기아는 타스만 군용 지휘차 실물을 처음 공개한다.

타스만 군용 지휘차는 정통 픽업 특유의 오프로드 성능과 안전·편의 사양을 기반으로 무전기와 안테나 등을 장착해 작전 운용 능력을 강화한 차량이다. 지난달 한국군의 표준 지휘용 픽업으로 선정돼 연내에 실전 투입된다.

이와 함께 기아는 올해 6월 선보인 차세대 중형표준차(KMTV·Kia Medium Tactical Vehicle)도 전시한다.

이 차량은 수심 1m 하천 도하, 60% 종경사 및 40% 횡경사 주행, 전자파 차단 설계, 영하 32도 시동, 최대 병력 25명 또는 화물 10t 수송 등 우수한 험지 주행 능력을 발휘한다.

아울러 화물 적재가 가능한 ‘4인승 카고’, 정찰 능력 확대를 지원하는 ‘드론 탑재차’, 장소 제한 없이 위험지역을 감시하는 ‘인공지능(AI) 경계차’ 등 군의 사용 목적에 맞게 다양하게 제작한 소형전술차(KLTV·Kia Light Tactical Vehicle)를 선보인다.

기아 소형전술차는 현재 한국군을 비롯해 유럽, 중동, 아시아·태평양, 중남미 등 전세계에서 운용된다. 최근에는 폴란드 군의 신형 표준차량으로 선정됐다.

기아는 또 프레임과 엔진 등으로만 구성돼 다양한 형태로 제작 가능한 타스만 및 중형표준차 베어샤시, 타스만 특수목적 파생 차량 5종(작전지휘 차량, 카고 2종, 유조차, 냉동·냉장 부식차), 중형표준차에 방탄 패널을 부착한 중형전술차, 25t 이상의 화물 적재가 가능하도록 신규 개발 중인 대형표준차(KHTV·Kia Heavy Tactical Vehicle) 모형을 함께 전시한다.

기아 관계자는 “앞으로 군용 모빌리티의 미래 비전을 지속적으로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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