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타이틀 경쟁 초접전…누가 웃게 될까

홍정민, 다승·상금 부문 1위…노승희·방신실 등과 경쟁
유현조 대상포인트 658점으로 선두…2위와 134점 차이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2025년 10월 23일(목) 17:58
홍정민(클립아트코리아)
KLPGA 투어 ‘광남일보·해피니스 오픈’은 타이틀 홀더를 노리는 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대회로 꼽힌다. 시즌 막바지에서 우위를 점할 좋은 기회이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다승 공동 1위 홍정민·방신실·이예원, 대상포인트 1위 유현조, 상금 2위 노승희 등 톱랭커들이 출전한다. 올 시즌 남은 KLPGA 투어 대회는 이 대회를 포함해 단 3개. 모두 총상금 10억원 규모다. 이번에 격차를 벌린다면 남은 대회에서 조금 더 여유를 가질 수 있다.

먼저 최고의 격전지는 상금왕 부문이다.

이예원(클립아트코리아)
현재 1위는 13억625만6667원을 기록 중인 홍정민이다. 앞서 지난 12일 K-FOOD 놀부·화미마스터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다승 부문에서도 공동 1위에 올라있다. 기세를 탄 홍정민이 이번 대회를 포함해 남은 대회까지 좋은 결과를 만든다면, 2021시즌 박민지가 기록한 역대 한 시즌 최다 상금(15억2137만4313원) 기록도 뛰어넘을 수 있다.

이외에도 3명의 선수가 시즌 상금 10억원을 돌파했다. 2위 노승희(12억9533만9754원), 3위 유현조(12억5316만9148원), 4위 방신실(11억2376만1420원) 등 순이다. 수치를 보면 그야말로 초접전이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이 1억8000만원인걸 감안한다면, 결과에 따라 순위에 다시 지각변동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5위에 있는 이예원(9억7814만1436원)도 10억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앞서 지난해 KLPGA 투어는 최초로 역대 최다 4명의 10억 클럽 가입자를 배출했다. 지난 2023시즌 상금왕 이예원이 가세한다면 사상 최고의 상금왕 경쟁이 펼쳐지게 된다.

다승왕 싸움 역시 뜨겁다.

유현조(클립아트코리아)
현재까지 3승을 올린 선수는 홍정민, 방신실, 이예원. 시즌 초반 가장 페이스가 좋았던 건 이예원이다. 그는 개막 두 달 만에 3승을 쌓았다. 그러나 이후 대회에서 흔들리며 승수를 추가하진 못했다.

방신실은 지난 9월 OK저축은행 읏맨 오픈 우승으로 3승 대열에 합류했다. 이어 홍정민은 직전 대회 우승으로 3승 고지를 밟았다. 이들이 이번 대회에서 4승을 확보한다면 최소 공동 다승 1위 확보가 유력하다.

변수도 있다. 시즌 2승을 기록한 김민솔이다. 그는 지난 8월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우승으로 정규투어 시드를 획득한 뒤 이달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최근 2개 대회에서 공동 51위, 컷탈락을 기록하긴 했으나 무시할 수 없는 저력이 있다.

방신실(클립아트코리아)
대상 부문에서는 유현조가 유의미한 차이로 선두에 자리 잡았다. 유현조의 대상포인트는 624점. 우승은 1회뿐이나 준우승 3회, 3위 3회, 톱10 진입 18회 등 안정적인 활약을 펼치는 중이다.

물론 안심할 정도는 아니다. 2위 홍정민(524점)이 직전 대회 우승으로 80점을 획득, 134점 차로 추격하고 있다. 유현조는 이 대회에서 공동 4위로 36점을 챙겼으나 한 번에 50점 가까운 차이가 줄었다. 490점으로 3위에 안착한 방신실도 시즌 막바지 역전을 노리고 있다. 잔여 대회 결과에 따라 충분히 뒤바뀔 수 있는 위치다.

유력 후보들이 타이틀 고지를 바라보는 현재, 대상·다승·상금 부문에서 누가 웃게 될지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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