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남일보·해피니스 오픈]‘아마추어’ 고서진, 프로 무대 높은벽 ‘실감’

추천 선수로 참가 "좋은 경험"…예선 154타 97위 기록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2025년 10월 26일(일) 16:23
‘광남일보·해피니스 오픈’ 추천 아마추어 선수로 출전한 고서진이 대회 우승트로피 앞에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광남일보·해피니스 오픈’ 추천 출전한 고서진(인천여고부설방통고 2년)은 아마추어 돌풍을 기대했지만 프로의 높은 벽을 실감하며 본선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26일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에 따르면 고서진은 나주 해피니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광남일보·해피니스’ 오픈에서 1·2라운드 경기결과 합계 154타(1라운드 74타, 2라운드 80타)로 출전 선수 102명 가운데 97위에 머물렀다.

고서진은 1라운드 5·8·12번홀에서 호쾌한 샷을 선보이며 각각 버디를 잡아내며 프로들과의 경쟁에서 전혀 주눅들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후반 1·2번홀에서 연속 보기·더블보기를, 4번홀에서도 보기로 무너졌다. 2라운드에서는 컨디션 난조로 버디를 기록하지 못하고 8타를 잃어 80타를 기록하며 프로들과의 경쟁을 펼친 투어 무대에서 좋은 경험치를 쌓는데 만족해야 했다.

앞서 고서진은 생애 첫 참가대회인 5월 ‘메디힐 제16회 KLPGA회장배 여자아마골프선수권’에서 69위, 9월 KLPGA 삼천리 Together 꿈나무대회 고등부 본선 18위, ‘제18회 KB금융그룹배 여자아마추어선수권대회’ 65위 등을 기록하며 경험을 쌓았다.

고서진은 “이번 대회에서 배운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치겠다”며 “사람들이 ‘고서진’이라는 이름을 들으면 ‘대단한 선수다’라는 생각이 들도록 하는 게 목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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