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혁 남구의원, "공공기관 2차 이전 적극 대응을"
장승기 기자 sky@gwangnam.co.kr
2025년 10월 26일(일) 17:11
광주 남구의회 신종혁 의원이 제315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공공기관 2차 이전에 대한 대응 전략 마련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신 의원은 ‘공공기관 지방 2차 이전’과 관련 구정질문을 통해 “국가 균형발전과 지역 성장의 중요한 기회”라며 “전국 지자체가 치열한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남구가 어떤 전략과 준비를 하고 있는지가 명확하지 않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정부 발표 이전에 기관 유치를 위한 남구의 전략 방향과 핵심 산업군을 자체적으로 설정해 두는 선제적 대응이 중요하다”며 “적극적으로 다양한 검토를 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또 “공공기관 이전은 남구가 재정자립의 한계를 극복하고 미래 성장의 발판을 만드는 절호의 기회인 만큼 기획하는 행정으로 전환해야 할 때이다”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이와 함께 “남구는 지난 대선 당시 9가지 자치구 공약을 제시해 이 중 7가지가 선정됐다”며 “이들 공약은 단순한 선거공약이 아니라, 구민과의 약속이자 남구 발전의 청사진”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까지 각 공약이 어떻게 추진되고 있는지, 구체적인 성과와 계획을 제시해 주고, 지역 공약 추진을 위한 TF 구성과 예산 확보 방안 등 체계적인 실행 계획을 마련할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남구 관계자는 “공공기관 본원 유치는 한계가 있지만, 지난 2022년 기본계획 수립과 주민 의견수렴 용역을 완료했다”며 “국토부의 2026년 계획과 2027년 결과 발표에 맞춰 광주·전남 발전 분야 22개 산업 중 에너지 분야 기업 유치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내 남구청장은 “남구의 미래 먹거리는 집행부와 의회가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며 “공공기관 유치, 산업단지 조성, 교통·정주여건 개선 등 지역 현안을 체계적으로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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