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남일보·해피니스 오픈]"여자 프로골프의 벽은 높았다"

대상포인트 1위 유현조·지난주 첫승 이율린 ‘컷 탈락’
올시즌 생애 첫승 이동은·신다인도 본선 진출 실패

박정렬 기자 holbul@gwangnam.co.kr
2025년 10월 26일(일) 18:58
유현조(출처 클립아트코리아)
이율린(출처 클립아트코리아)
신다인(출처 클립아트코리아)
올 시즌 우승을 경험한 상당수 선수들이 ‘광남일보·해피니스 오픈’에서 컷 탈락했다.

올 시즌 ‘대상포인트’ 1위인 유현조와 지난주 첫 승을 올리며 2연속 우승을 노렸던 이율린, 생애 첫승을 거운 이동은과 신다인도 일찌감치 대회를 마무리했다.

유현조는 24~26일 나주 해피니스 컨트리클럽(파72·6727야드)에서 열린 올해 신설 대회인 ‘광남일보·해피니스’ 오픈에 참가해 1·2라운드 합계 3오버파 공동 75위를 기록해 컷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대상포인트 우승 굳히기에 나섰던 유현조는 올시즌 3승을 거둔 최정상급 선수로 강력한 우승 후보 였으나 첫라운드에서 3오버파, 둘째날 이븐파로 컷 탈락해 우승을 기대했던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올해 메이저대회인 ‘DB그룹 제39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이동은(SBI저축은행)도 첫날 날카로운 샷을 보여주지 못하며 2오버파, 둘째날 1오버파로 최종 3오버파(147타)로 본선에 오르지 못했다.

지난 8월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올린 ‘골프신동’ 신다인도 1·2라운드 합계 3오버파로 컷 탈락했다.

특히 지난주 데뷔 후 KLPGA 투어 ‘상상인·한경 와우넷 오픈’에서 5차례 연장 끝에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이율린의 컷 탈락은 충격적이었다.

우승 이후 곧바로 치러진 대회인 만큼 물오른 샷을 기대했으나 1라운드 4오버파(76타)로 공동 92위, 2라운드에서는 선전하며 이븐파(72타)를 기록하며 합계 4오버파(148타)로 공동 86위에 머무르며 컷 오프 기준(144타)에 미치지 못해 대회를 일찍 마무리했다.

그만큼 KLPGA 투어의 경쟁이 치열하다는 방증이다. 골프공은 둥글고, 그만큼 프로의 벽이 높음을 실감하는 대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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