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평을 K-모빌리티·RE100 산업거점으로 육성" 김영록 도지사 정책비전투어…생태관광 대표도시·AI 축산 허브 비전 제시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
| 2025년 10월 28일(화) 17: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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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28일 함평 어울림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린 ‘함평군 정책비전 투어’행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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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28일 함평 어울림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린 ‘함평군 정책비전 투어’행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전남도가 함평을 ‘대한민국 생태관광 대표도시’이자 ‘K-모빌리티와 RE100 산업 중심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전남도는 28일 함평 어울림커뮤니티센터에서 김영록 도지사, 이상익 함평군수, 모정환(민주·함평) 도의원, 이남오 군의장, 주민과 청년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함평군 정책비전투어’를 열고 지역 맞춤형 발전 전략을 발표했다.
정책비전투어는 전남도가 지난해까지 추진한 ‘도민과의 대화’를 업그레이드한 현장형 정책 간담회다. 도는 전남연구원과 함께 각 시·군의 산업·인구·관광 잠재력을 분석해 지역별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김영록 지사는 “함평은 빛그린 국가산단을 중심으로 첨단산업이 일어나고 있는 도시로, 앞으로 서남권의 미래차·신소재산업 거점이 될 것”이라며 “합계출산율이 1.32명으로 전국 6위를 기록한 것도 함평만의 맞춤형 정책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전남연구원은 이날 함평의 발전 비전을 ‘대한민국 미래 모빌리티·축산을 혁신하는 자연을 닮은 K-생태도시 함평’으로 제시하며 △초광역 K-모빌리티 중심도시 △RE100 산단 유치 △AI 축산 대전환 △K-HC 푸드밸리 조성(농산물 수출 500억 원 목표) △스포츠 산업 육성 △생태관광 대표도시 △해양 힐링 워케이션 △촘촘한 교통망 구축 등 8대 전략을 발표했다.
특히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의 빛그린산단 이전과 미래차 소부장 특화단지 확대, AI 기반 지능형 축산단지 조성(2564억 원), 축산식품 전주기 산업클러스터(1500억 원) 등이 핵심 추진과제로 제시됐다. 오는 2028년 함평나비대축제 30주년을 국제행사로 격상하고, 함평천 국가정원 추진을 통한 생태관광도시 도약 전략도 포함됐다.
교통 인프라 확충도 핵심 과제로 꼽혔다. 새만금~함평~목포 서해안철도, 광주송정~빛그린산단~영광 신산업선, 신광~해보 지방도, 영광 향화도~함평~무안을 잇는 도로망 구축 등이 논의됐다.
정책토론에서는 지역 주민들의 현실적인 건의도 이어졌다. 손불면 월천5리 김영석 씨는 침수 피해가 반복되는 저지대 개선을 위해 신규 배수지와 배수로 설치를 요청했으며, 김 지사는 “소규모 배수개선사업으로 반드시 조치하겠다”고 답했다.
이밖에 평능천의 자연재해위험지구 지정, 가축 폭염피해 예방시설 확대, 나비대축제 30주년 특별지원 등 현안도 논의됐다.
김영록 지사는 “함평은 생태·산업·문화가 공존하는 도시로 성장할 잠재력이 충분하다”며 “전남도가 함평을 서남권의 중심도시이자 미래형 생태도시로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이현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