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제16회 광주전남사회공헌대축전-대상] 류은숙 끌림with어린이봉사단 대표

"아이들과 함께하는 봉사는 인생의 선물"
교통안전 캠페인·안부전화·환경정화 활동 등 진행

광남일보@gwangnam.co.kr
2025년 10월 28일(화) 18:49
류은숙 대표
류은숙 끌림with어린이봉사단 대표와 봉사단원들이 환경정화 활동을 펼친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류은숙 끌림with어린이봉사단 대표는 늘 ‘아이들과 함께하는 봉사’를 삶의 중심에 두고 있다. 학교 앞 교통안전 캠페인부터 어르신 안부전화, 환경정화 활동까지 그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

2021년 3월, 류 대표는 아이들이 스스로 봉사의 가치를 배우도록 ‘끌림with어린이봉사단’을 창단했다. 매주 토요일 지원1동 마을사랑채 책카페에서 시작된 봉사활동은 현재 동구구립도서관 ‘책정원’으로 이어져 주말마다 아이들과 함께 책 정리와 안내를 맡고 있다.

그의 봉사는 지역과 세대를 잇는 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2021년 5월에는 어린이들과 함께 5·18 사적지를 도보로 순례하며 민주·인권의 의미를 되새겼고, 2021~2023년에는 위안부 기림의 날 행사에 참여해 “역사의 아픔을 잊지 말자”는 마음을 전했다.

환경과 나눔을 실천하는 활동도 꾸준하다. 우유갑을 깨끗이 씻어 모아 화장지로 교환한 뒤 취약계층과 홀로 사는 어르신에게 전달하고, 직접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묻는 등 정을 나눴다. 2022년에는 기후위기 대응 자원봉사데이에 ‘줍깅’ 활동을 하며 환경보호에 동참했고, 광주 동구 통합재난지원단과 함께 빗물받이 청소 등 침수예방 활동도 펼쳤다.

지역축제에서도 봉사열정은 계속됐다. 2021년부터 3년간 충장축제 안내와 질서유지, 퍼레이드 진행을 맡았고, 지난해에는 ‘김제동과 어깨동무 찾아가는 봉사단’과 함께 광주천 정화활동과 겨울철 연탄 나눔 봉사에 참여했다. 올해 4월에는 광주국가유산야행 행사에서 안전지도를, 여름에는 용산동 천변 물놀이장 시민수상구조대를 맡았다.

류 대표는 동부의용소방대 대원으로도 활동하며, 5·18 전야제와 기념행사, 대형 콘서트 현장 등에서 시민 안전을 지켜왔다.

류은숙 대표는 “아이들과 함께하니 봉사가 즐겁다. 누군가를 돕는 일은 결국 나를 성장시키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바르게살기운동, 희망나눔실천단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더 많은 이웃과 행복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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