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호남향우회, ‘대한민국 AI 수도 전남’ 도약 힘 보탠다

전남도, 청주서 정책비전투어…향우회와 미래산업·고향사랑 협력 강화

박정렬 기자 holbul@gwangnam.co.kr
2025년 11월 01일(토) 10:41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31일 청주 엔포드호텔에서 열린 ‘충북호남향우회 정책비전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전남도가 충북 호남향우회와 함께 전남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협력 행보에 나섰다.

전남도는 31일 충북 청주에서 열린 정책비전투어에서 충북 호남향우회와 함께 ‘대한민국 AI 수도’ 도약과 차세대 첨단산업 육성 등 전남의 미래 비전 실현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남도의 핵심 도정성과와 향후 발전 전략을 광역권 향우들과 공유하고, 출향민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서울·부산, 올해 상반기 경기도에 이어 충북에서 네 번째로 열린 자리다.

이날 행사에는 박중겸 충북호남향우회장, 최순모 전국호남향우회 총연합회장, 김철민 충남호남향우회장 등 충북 26개 지회 향우회장과 회원 4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에너지 수도 전남의 위상 강화 △AI·인공태양 등 첨단산업 육성 △관광객 1억 명 시대 개막 등 주요 도정 현안을 직접 설명하고, 향우들의 고향 참여를 요청했다.

충북호남향우회는 행사에서 고향사랑기부금 1천500만 원을 기탁하고, ‘전남 사랑애(愛) 서포터즈’ 3만 명 가입을 약정하며 전남 발전을 향한 실질적 지원 의지를 밝혔다.

행사장에는 고향사랑기부제, 전남 사랑애 서포터즈, 전남 통합대 국립의과대학 설립,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등 다양한 도정 홍보부스가 운영돼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박중겸 충북호남향우회장은 “향우들의 따뜻한 참여 속에서 전남 발전이 이뤄지고 있다”며 “충북 30만 향우 모두가 전남의 도약을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남 사랑애 서포터즈를 중심으로 고향사랑 실천이 전국으로 확산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충북 향우들의 환영과 응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전남은 글로벌 AI데이터센터, 국가 AI컴퓨팅센터 등 초대형 프로젝트를 통해 대한민국의 AI·에너지 수도로 도약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에도 총력을 다해 전남을 미래산업 중심지로 키우겠다”며 “전남 사랑애 서포터즈와 고향사랑기부제, 향우회의 뜨거운 참여가 전남 발전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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