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광주디자인비엔날레' 폐막…포용 디자인과 삶 제시 ‘너라는 세계…’ 65일간 4만5000명 방문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 |
| 2025년 11월 02일(일) 16: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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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디자인비엔날레를 감상하는 관람객들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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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65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2일 막을 내렸다. 사진은 비엔날레 광장에 관람객들이 모여 있는 모습. |
2일 (재)광주비엔날레(대표이사 윤범모)에 따르면 ‘너라는 세계: 디자인은 어떻게 인간을 끌어안는가’라는 타이틀로 지난 8월 30일 개막한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2일 폐막했다.
올해 디자인비엘날레는 포용디자인(Inclusive Design)’을 주제로 19개국 429명의 작가와 84개 기관이 163점의 작품을 선보인 가운데 4만5000명(유료관람객 기준)이 전시장을 찾았다.
본전시 외에도 개막식에서 발표된 광주 포용디자인 매니페스토, 국제 심포지엄, 72시간 포용디자인 챌린지, 광주 도시철도 포용디자인 프로젝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관람객 만족도 조사에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끌어냈다. 관람객 중 39.4%는 가족과, 29.5%는 친구 또는 연인과 함께 전시장을 찾았고, 17.5%는 지인의 추천으로 방문했다. 전체 관람객 중 10%를 차지하는 단체 관람객은 특히 전시 마지막 주간에 집중됐다.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28.1%), 디자인에 대한 관심(23.6%)이 관람 동기로 나타났다. 이는 포용 디자인의 동시대적 메시지에 공감한 관람객들의 전시 추천이 관람 선순환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전시관 별 만족도에서는 2전시관 ‘포용디자인과 삶’이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관절염을 앓는 아내를 위해 남편이 디자인한 ‘옥소 굿그립 감자칼’ 등 실생활과 밀접한 포용디자인 작품이 관람객들의 깊은 공감과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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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월 12일 광주디자인비엔날레를 방문한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가 2전시관을 감상하고 있다. |
또 채널S 예능 프로그램 ‘내돈내산 독박투어4’ 출연진과 배우 신소율이 전시를 관람하고 포용디자인에 공감했다.
지역사회와 연결된 디자인 모델로는 광주 도시철도 포용디자인 프로젝트 결과물이 올해 광주송정역에 실제 적용될 예정이다.
광주·전남 지역 디자인 전공 학생들로 이뤄진 KDM+(코리아디자인멤버십 플러스) 회원들과 최태옥 코디네이터(㈜디자인바이 대표)가 참여해 유도 사인, 노선도, 종합안내도, 휴식 공간 등을 새롭게 디자인했다. ‘광주의 빛’을 모티브로 밝은 오렌지색을 사용해 지하철 승객들의 편의성을 고려, 도시 브랜드 가치와 디자인의 사회적 의미를 강조했다.
윤범모 대표이사는 “이번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동시대에 던진 유의미한 화두, ‘포용’에 많은 이들이 공감하는 전시였다”며 “전시를 찾아준 모든 분께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 고선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