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트럭 4중 추돌 등 사망 사고 속출

50대 트럭 운전자·80대 보행자 등 5명 숨져

임영진 기자 looks@gwangnam.co.kr
2025년 11월 05일(수) 09:22
전남 지역에서 대형트럭의 4중 추돌 등 사망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4일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44분 전남 나주시 문평면 무안-광주고속도로(광주방향) 문평5터널 인근에서 A씨(50대)가 운전하는 2.5t 트럭과 B씨의 덤프트럭, C씨의 트레일러 차량, D씨의 택배 차량이 부딪혔다.

현장에 119대원 19명과 장비 7대가 투입, 인명구조·응급처치에 나섰지만 트럭운전자 A씨는 결국 숨졌다.

또 덤프트럭 운전자 B씨도 중상을 입었으며 C·D씨는 경상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대형 트럭 4대가 연속해 추돌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같은 날 오전 10시17분 영암군 서호면 한 마을 앞 도로에서는 25t급 레미콘 차량 운전자 E씨(58)가 80대 보행자를 충격했다.

이 사고로 80대 보행자는 농로로 추락해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사고 당시 피해자는 마을회관 앞 공터에 나락을 널고 잠시 휴식을 취하기 위해 쪼그려 앉아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추적 끝에 같은 날 오후 1시30분 사고 현장에서 약 6~7㎞ 떨어진 레미콘 공장에서 운전자 E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E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같은 날 오후 8시18분 장성군 한 마을 교차로 인근 도랑에 F씨(69)가 빠져 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소방 당국이 구조했을 당시 F씨는 심정지 상태였다. F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당국은 F씨가 자전거를 타던 중 배수로에 빠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또 지난 3일 오전 9시23분 함평군 나산면 한 마을 앞 도로에서는 차량과 오토바이가 충돌, 오토바이를 타고 있던 5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 이송됐다.

신안군 임자면 한 마을 주택에서는 3일 오후 4시46분 60대 남성이 사다리에 올라 작업을 하던 중 추락했다.

60대 남성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구조돼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처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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