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어촌신활력증진사업 9곳 선정…국비 629억 확보

생활·안전 인프라 개선으로 어촌 정주여건 향상 기대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2025년 11월 07일(금) 09:19
어촌신활력증진사업-해남군 학가항 예비 계획안
전남도가 해양수산부의 ‘2026년 어촌신활력증진사업’ 공모에서 전국 34개소 중 9개소를 따내며 국비 629억원을 포함한 총 898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전국 대비 약 26%를 차지하는 규모로, 전남의 해양정책 추진력과 현장 중심 전략이 입증됐다.

이번에 선정된 지역은 △여수 두포항 △순천 대대항 △고흥 남열항 △강진 수인항 △해남 학가항 △무안 도원항 △영광 월곡항 △완도 금일관문권역 △신안 상태도항 등 9곳이다. 각 지역에는 최대 100억 원이 투입돼 낙후된 생활·안전 인프라를 정비하고 생활서비스 확충을 통해 어촌 정주여건을 개선한다.

전남도는 이번 성과로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선정된 35개소를 포함해 총 44개소, 3241억원 규모의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어촌지역의 소멸 위기를 막고, 일자리 창출과 관광 자원화를 연계한 지속가능한 발전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 같은 성과는 사업계획 수립 초기부터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지역 맞춤형 전략을 세운 결과로 풀이된다. 단순 시설 확충을 넘어 주민 체감형 생활환경 개선과 지역경제 선순환을 이끌어낸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박영채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선정된 사업을 통해 노후한 어촌 인프라를 개선하고, 주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어업인 삶의 질을 높이고 전남 어촌의 활력을 되찾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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