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신보, 경영성과 돋보이네…보증공급 121% 달성

신규 1000억→4500억 확대
소액심사기준 상향·간소화
지난달까지 5438억원 지원
사고율 ‘3.69%’ 전국 최저
출연금 360억원 조성 탄탄

이산하 기자 goback@gwangnam.co.kr
2025년 11월 09일(일) 16:23
전남신용보증재단
전남신용보증재단이 올해 보증공급 확대, 리스크관리 강화, 출연금 확보 등 주요 경영지표 전 부문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지역경제 버팀목 역할을 확고히 했다.

9일 전남신보에 따르면 경기침체 속에서 현장 중심의 맞춤형 보증과 심사 간소화, 소액심사 기준 상향(5000만원→1억원) 등의 제도 개선을 병행한 결과 지난달 기준 5438억원의 보증을 공급했다.

앞서 전남신보는 올해 초 도내 소기업 소상공인의 자금난 완화를 위해 신규 보증 목표를 기존 1000억원에서 4500억원으로 확대했으며, 지난달까지 목표 대비 121%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

특히 지난해(3526억원)와 비교했을 때 1900억원 이상 늘어난 금액으로, 지역 소상공인의 금융안정에 실질적인 숨통을 틔워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남신보는 건전경영 지표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전남신보의 보증사고율은 전국 평균(5.19%)보다 1.5%p 낮은 3.69%로, 전국 17개 신용보증재단 중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사고징후기업에 대한 조기 진단과 만기연장·채무조정·상환유예 등 선제적 리스크관리 체계가 빛을 발한 것으로 분석된다.

재정기반 역시 더욱 튼튼해졌다. 정부, 전남도, 시·군, 금융권 등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올해 출연금 360억원(전년 대비 120%) 이상 조성이 예상되며, 설립 이후 역대 최고액이다.

특히 ‘지방소멸위기 대응보증’과 ‘산업위기지역 긴급보증’ 등 지역 특화상품이 호응을 얻으며, 금융회사의 출연 참여가 폭넓게 확산됐다. 이로써 전남신보는 출연금 누적 3670억원을 돌파하며 안정적 재원을 확보하게 됐다.

이강근 이사장은 “올해 성과는 전남도와 함께 한 노력의 결실로, 도민분께서 재단의 역할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이용해주신 덕분이다”며 “내년에도 정부의 생산적·포용금융 기조에 부응해 현장 중심의 지원을 강화해 소기업·소상공인이 실질적인 보증지원을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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