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겨울철 건설현장 안전 위협 ‘꼼짝마’

내달 22일까지 안전점검…외부 전문가 동행

송대웅 기자 sdw0918@gwangnam.co.kr
2025년 11월 10일(월) 18:22
국토교통부는 전국 건설현장의 겨울철 안전사고 사전예방을 위해 11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동절기 대비 건설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동절기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전국 1900여개 건설현장이며 국토교통부, 지방국토청, 산하기관 등 12개 기관이 참여한다.

겨울철 특성에 맞춰 강설에 따른 대책 등 콘크리트 시공관리의 적정성, 한중 콘크리트(일평균 기온 4도 이하)의 기온보정 여부, 폭설 및 강풍에 대비한 안전시설물 관리상태, 지반 동결작용에 따라 변형이 우려되는 흙막이 가시설 및 계측기 관리 상태 등을 집중 점검한다.

전문적이고 실효성 있는 안전점검을 위해 외부 전문가가 함께할 예정이며 고용노동부와의 합동점검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올해 3분기 사망사고가 발생한 건설사가 시공 중인 현장 및 굴착공사가 진행 중인 현장에 대해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산하기관 자체 점검현장에 대한 무작위 확인 점검도 병행한다.

부실시공 및 안전·품질관리 미흡 등 위반행위 적발 시 벌점, 과태료 부과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예외 없이 엄중 조치할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관행적으로 간과하는 작은 부실사항이 겹쳐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번 동절기 점검이 건설현장의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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